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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난제 해결할 도전적 R&D 지원"

과학기술연우연합회 '산업기술 R&D 현황과 사업' 주제 포럼
강기원 KEIT 본부장 도전 R&D 프로그램 '알키미스트' 소개
27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산업기술 연구개발 현황과 사업'을 주제로 개최된 과학기술연우연합회 정책 포럼. <사진=과학기술연우연합회 제공>27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산업기술 연구개발 현황과 사업'을 주제로 개최된 과학기술연우연합회 정책 포럼. <사진=과학기술연우연합회 제공>

과학기술연우연합회는 27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산업기술 연구개발 현황과 사업'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기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혁신성장사업본부장이 이같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지원기관이다. 국가 산업기술 R&D 과제를 기획·평가·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올해 국가 R&D 예산 24조2195억원 중 산자부는 4조1718억원이 할당돼 있다. 그중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약 2조1117억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강기원 본부장은 "정부는 연구 실패를 용인하면서 고난도·도전적 사업을 확산하고, 파괴적인 기술 도출을 통해 사회 경제적 효과가 큰 산업 난제에 도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산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고난도·도전적 R&D 과제를 지원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 성공 100% 담보 R&D 이젠 그만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도전과 축적이 가능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형 R&D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초일류 개발사업(G-first)을 실시했고, 우선적으로 알키미시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이 당연시되는 기존 연구 관행 속에서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R&D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강기원 본부장은 "그동안 불확실한 미래 기술에 대한 장기적 투자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강 본부장은 "민간 기업 입장에선 단기적 수익 확보를 위해 기술에 투자할 수밖에 없었고 핵심인력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며 "연구소나 대학에선 PBS 제도로 인해 도전적 중장기 연구과제 추진에 한계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면 고난도·도전적 R&D 사업 확산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정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했다. 대국민 공개 평가로 6개 난제를 도출했다. 6개 난제는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 ▲공기정화 자동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 ▲실리콘 태양전지 한계효율(30%) 극복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등이다. 

지난 22일에는 성윤모 산자부 장관이 서울대 공대를 방문해 알키미시트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슈퍼태양전지' 연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앞으로 산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개념연구-선행연구-본연구(3단계)를 추진해 파괴적 혁신을 불러일으킬 연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선 국가 산업 R&D 현주소를 조명하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R&D 일몰제도, 국가연구개발혁신법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이런 환경 변화를 감안해 산업 R&D를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자는 토론 공감대가 형성됐다. 

토론에는 강 본부장을 포함해 이정순 연우회 수석부회장, 강신원 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안동만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이규호 전 한국화학연구원장,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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