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팍팍한 골목에 쉼표 하나, 목포가 젊어진다

호남선 철도 종점인 목포역에서 내리면 오래된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도심이 나온다.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사람들은 떠나가고 상권은 쇠락하면서 한동안 을씨년스러웠던 곳이다. 이곳이 몇 년 새 부쩍 달라지고 있다. 임대 푯말이 붙어 있던 텅 빈 가게와 살림집에 사람들이 들어왔고, 톡톡 튀는 이름의 공간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구도심 중 2826㎡ 일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8년 문을 연 청년 공간 '괜찮아마을'이다.

[동아일보] 美 4대도시 휴스턴, 우주-에너지-의료기술 메카

우선 휴스턴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가 자리 잡고 있어 우주 개척의 전진 기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멕시코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4600여 개 에너지기업이 밀집해 ‘세계 에너지 수도’로도 불린다. 또 미 최고 암 연구기관으로 알려진 MD앤더슨 암센터도 이곳에 있다. 코로나 백신 개발과 관련 있는 바이오의약 기업들도 상당수 위치해 있다.

[조선일보] [유현준의 도시이야기]홍길동보다 세종대왕이 필요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아지고 사회가 제대로 된 미래 비전을 제시해주지 못하면 탄생하는 캐릭터는 '홍길동'이다. 탐관오리를 징계하고 곳간을 헐어서 가난한 민생에게 나누어주는 캐릭터가 지지받는다. 공무원 수를 늘리고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사람이 인기를 얻는다.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은 이 과정에서 나눠주는 자가 권력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정치가는 국민의 세금으로 자신의 인기와 권력을 만든다. 홍길동 같은 정치가가 많다는 것은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고 계층 간 이동 사다리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국경제] '15년 동결' 의대 정원, 코로나에 빗장 푼다…지역 '의사 부족' 해소

정부와 여당이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기로 한 것은 국내 의료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울 등 대도시의 돈 잘 버는 진료과로 의사가 몰리면서 지역 중소병원은 월급을 두 배 올려줘도 의사를 구하지 못한다고 하소연해왔다. 고심 끝에 10년간 4000명을 늘리기로 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배출된 의료인력이 적재적소에 활용되지 못하면 쏠림현상이 심해질 수 있어서다.

[매일경제] 코로나19 치료효과…순풍 탄 줄기세포업계

올 들어 줄기세포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가장 많이 내준 분야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6개 국내 의약품 중 줄기세포치료제는 4개나 된다.

[한국경제] 원격의료,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

코로나발 원격의료 시스템이 성큼 다가서고 있다. 진단에서 약 배송까지 일괄 서비스하는 체제다. AI가 원격 모니터링으로 증상을 진단한다. 국경을 넘어 진료하는 경우도 흔해진다. 의료의 개념이 바뀌고 의료 행위 자체도 변할 것이라는 예측이 먹혀든다. 정보기술(IT)이 이제 의사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 머스크, 4분기 연속 흑자 발표한 날…"파격 稅감면 텍사스에 테슬라 新공장 짓겠다"

테슬라가 네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지수에 편입될 요건을 갖췄다. 테슬라는 또 세제 혜택을 약속한 텍사스주에 북미2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中, 화성탐사선 `트리플` 임무수행…수십년 美화성연구 턱밑추격

중국 공군 지휘부 교재(2010년판)에 `우주는 미래의 전쟁터`라고 명기하며 우주를 향한 야심을 드러낸 중국은 `우주굴기 2050`을 통해 우주패권의 꿈을 현실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첫 화성탐사선 발사에 이어 우주정거장 건설 시작과 달 표본 수집 및 귀환 등 3대 우주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해 우주 영토를 놓고 미국 등과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경제] 누리호 내년 2월 발사 힘들 듯

누리호는 1~3단 로켓을 모두 국산 기술로 만든 첫 발사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주개발의 상징적 사업임을 고려해 올 하반기 정밀 점검을 수행한 뒤 발사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점에 발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 더미 위성을, 10월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려던 당초 계획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조선일보] "中공관은 스파이센터… 샌프란시스코선 FBI 수사받던 연구원 은닉"

FBI는 탕이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군의대학'에 연구자로 근무했던 기록을 찾아내 지난달 20일 그를 심문하고, 집을 수색했다. FBI는 "탕이 심문과 수색 이후 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관으로 갔고 그곳에 머무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법원에 알렸다.

[중앙일보] ‘K반도체 저력’ SK하이닉스 영업익 2조, 3배 늘었다

이달 초 잠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18조~19조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5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K반도체’의 저력을 과시했다.

[중앙일보] 한국판 뉴딜, 민간부문이 안 보인다

독일의 성공 사례는 개방경제에서 개혁의 핵심은 정부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부문의 역동성을 촉진하는 데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민간경제의 역동성이 조속히 회복되지 않는다면 한국경제의 세계 경제 선도는 고사하고 한국경제의 추락을 더 우려하게 될 것이다.

[중앙일보] “아이들 눈빛이 살아났다”…대구의 IB 교육 혁명

이날 수업은 삼영초가 지난해 전교생에 도입한 세계적 교육 프로그램 ‘국제 바칼로레아(IB)’의 한 단면이다. 국제학교 중심으로 채택 중인 글로벌 교육의 틀이 대구 외곽의 사립초교와 만났다. IB 기구(IBO)의 융합적 교육 설계도 용어가 생소할 뿐 학습의 1차 자료는 우리 교과서다.

[조선일보] 트럼프 되면 '주한미군 철수' 현실화… 바이든 되면 '김정은과 회담 없을 것'

트럼프가 되든 바이든이 되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계속될 것이란 평가가 많다. 바이든은 지난 9일 제조업 일자리에 역점을 두고, 미국산 구매를 촉진하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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