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6시 58분 H2A 성공적 발사
내년 2월 화성 진입···'기후도' 완성 목표
H2A 로켓은 발사 후 6분 44초 만에 1단 로켓을 분리한 후 11분 20초 뒤 2단 로켓의 1차 점화도 끝내며 아말을 우주 궤도로 쏟아 올렸다. 아말은 7시 58분 H2A와의 분리에 성공, 태양전지판을 펼치는 데에도 잇따라 성공했다. 8시 10분경 지상 수신국에서 아말의 첫 신호가 수신됨으로써 성공적 발사가 확실시됐다.
아말은 화성 궤도로 향하기 전 임시로 지구 대기 궤도에서 기다린 후 7개월 동안 4억 9350만km를 날아가 내년 2월에 화성 궤도권에 진입하게 된다. 화성의 1년인 687일 관찰해 첫 화성 기후도를 만드는 것이 임무다. 당초 이달 15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한편 화성 탐사의 달인 7월을 맞아 세계는 우주선 발사에 열을 가하고 있다. 아말에 이어 중의 '톈원 1호'가 오는 20~25일 사이, 미국의 '퍼시비어런스'가 30일 화성으로 향할 계획이다. 화성탐사선은 UAE와 중국의 경우 첫 번째, 미국은 6번째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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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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