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세종충대병원' 16일 개원···'첨단시설+환자제일주의'

나용길 원장 "설명 잘하는 병원, 지역병원과도 협력"
정원·휴식공간 배치, 지역 특성 맞게 소아청소년계 진료·디지털헬스케어 특화
헬스케어동 내년 2월 개원 예정, 스타트업 연계 해 디지털 구현
세종충남대병원이 오는 16일 개원, 환자 진료에 들어간다. '설명 잘 하는 병원' 모토로 환자 침대마다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어 당일 진료 일정 등을 확인 가능하다. 사진은 이재환 진료처장이 설명하는 모습.<사진= 길애경 기자>세종충남대병원이 오는 16일 개원, 환자 진료에 들어간다. '설명 잘 하는 병원' 모토로 환자 침대마다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어 당일 진료 일정 등을 확인 가능하다. 사진은 이재환 진료처장이 설명하는 모습.<사진= 길애경 기자>

높은 천장, 우뚝 솟은 조형물, 자연채광이 주는 편안함, 건물 옥상에 마련된 정원까지. '여기 병원 맞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착공 3년여만에 첨단의료장비와 환자 중심 서비스 매뉴얼 등 준비를 마친 세종충남대병원이 환자를 맞는다.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이하 세종충대병원)이 1단계 본원 건물의 건축과 시설, 장비를 완비하고 16일 공식 개원과 함께 진료에 들어간다.

개원 전 지난 9일 세종충대병원을 찾았다. 병원 곳곳에서 막바지 개원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세종충대병원의 위치는 세종특별자치시 보듬7로 20(도담동 407번지). 규모는 대지면적 3만5261.30m², 건축면적 1만0271.61m²로 지하 3층, 지상 11층 건물이다. 2017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 본관 등 1단계 사용 승인을 받았다. 2단계(2021년 2월 개원)인 헬스케어동은 내년 2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병원의 모토를 설명을 잘 하는 병원"이라고 말했다.<사진= 세종충남대 병원>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병원의 모토를 설명을 잘 하는 병원"이라고 말했다.<사진= 세종충남대 병원>
의료진은 의사직 102명, 간호직 390명, 보건직 134명으로 개원시 인력은 1000여명이 될 전망이다. 병상은 500여개로 응급, 감염, 음압격리 병상, 내외과와 소아청소년계 병동을 두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도 지원한다.

세종충대병원의 모토로 나용길 원장은 "설명 잘하는 병원"이라고 강조했다. 첨단 장비를 갖춘 것은 기본,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듬직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미다. 관련 인력도 확보한 상태다.

그런 때문인지 세종충대병원의 병실마다 환자 침대 위에 패드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다. 본인의 진료, 치료 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개인별 외부 방송 시청도 가능하다. 복도는 필요 장비를 보관하는 공간을 둬 환자 이동의 불편함을 없앴다.

전 병실의 자연조망도 세종충대병원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환자의 치유를 돕기 위해 전 병실마다 자연조망, 채광이 가능한 설계를 했다. 중환자실도 독립된 공간과 외부 환경이 보일 수 있도록 해 환자 중심의 병원 취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건물 중간 옥상에는 정원을, 내부 층마다 휴식 공간을 둬 입원환자의 답답함을 덜 수 있게 했다.
세종충남대 병원은 환자 중심의 설계로 1인 격리 중환자실(사진 위 왼쪽), 장비의 전선을 일괄 정리한 응급실(사진 위 오른쪽) 등 기본 병원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급차가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 응급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 하고(사진 아래 오른쪽) 응급환자의 보호자를 위한 공간도 뒀다(사진 아래 왼쪽).<사진= 길애경 기자>  세종충남대 병원은 환자 중심의 설계로 1인 격리 중환자실(사진 위 왼쪽), 장비의 전선을 일괄 정리한 응급실(사진 위 오른쪽) 등 기본 병원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급차가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 응급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 하고(사진 아래 오른쪽) 응급환자의 보호자를 위한 공간도 뒀다(사진 아래 왼쪽).<사진= 길애경 기자>

세종충대병원의 설계는 건물 중앙의 병원 거리(Hospital Street)를 중심으로 지원시설, 환자와 방문객 동선을 구분해 병원 내부를 간결하게 정리했다. 응급실의 진입, 엘리베이터 구분으로 감염 우려를 원천 차단한다. 병원 장비마다 늘어선 전선도 일괄 정리, 혹시라도 발생 할 수 있는 장비 문제도 제거했다.

이재환 진료처장(심장내과 교수)은 "2단계인 헬스케어동은 연구와 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면서 "젊은 도시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해 질병예방 중심의 헬스케어와 스마트시스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처장은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MRIdian of ViewRay)도 도입, 정상세포의 방사선 피폭없이 종양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로봇수술과 라이브서저리 중계도 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수술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용길 원장은 "병원 건설에 앞서 설문을 통해 지역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필요한 병원 모델을 도출하고 국내외 우수한 시설의 병원들을 돌아보며 설계했다"면서 "세종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평균 연령이 30대 정도다. 어린이 환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소아청소년계 진료를 특화했다. 또 지역의 병원, 연구기관, 기업과 연계해 바이오 헬스케어 진료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충남대 병원 옥상 정원과 자연채광 구조.<사진= 길애경 기자>세종충남대 병원 옥상 정원과 자연채광 구조.<사진= 길애경 기자>
길애경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