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6회 유미과학문화상 시상식' 개최
우수과학도서로 유발 하라리 '호모데우스' 등

 

올해 유미과학문화상에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2460여편의 칼럼과 논문을 발표하고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사진=김지영 기자>
올해 유미과학문화상에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2460여편의 칼럼과 논문을 발표하고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사진=김지영 기자>
올해 유미과학문화상에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2460여편의 칼럼과 논문을 발표하고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미과학문화재단(이사장 송만호)은 26일 한국지식센터빌딩 5층 강당에서 '제6회 유미과학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미재단은 유미과학문화상과 올해 우수과학도서, 고등학교 선생님 대상 독서지도상을 시상했다.
 
유미과학문화상에 선정된 이 교수는 "지도교수께서 한국 사람들이 과학을 잘 모르는 것 같으니 화학연구보다 다른 길을 가보는게 어떻겠냐는 권유로 인생이 바뀌었다"며 "과기계에서 30년간 외도하면서 다른 일을 한 저에게 이런 상을 주시니 굉장히 쑥스럽다. 과학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려는 재단에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과학연구를 정말 잘하는 젊은 연구자와 사회문제에 관심 두는 능력있는 친구를 발굴해 과학자를 격려하는 운동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우수과학도서로는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가 선정됐다. 유미재단은 해당 독서를 전국2300여 고등학교에 무상배포한다.
 
독서지도상에는 이광희 세화고등학교 교사가 과기부 장관상을, 권홍진 판곡고등학교 교사와 민승규 온양한올고등학교 교사가 각각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유미재단 자체 수상했던 독서지도상은 올해 처음으로 장관상과 청장상으로 격상됐다.
 
한편, 유미재단은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과학사적 빅히스토리' 교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대의 과학융합강좌 개설도 지원하고 있다.
 
송만호 이사장은 "고등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도를 시행한다 들었다.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할만한 과학융합과목을 개발해 각 고등학교에 소개하는 일을 해볼 계획"이라며 "융합교육은 성공률이 낮다고 들었지만, 여러분들을 믿고 당당히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