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배달·소독·순찰… 코로나가 앞당긴 無人자율주행

이 병원 의료진 100여명의 음식 배달을 책임지는 이 '식사 당번'은 중국 바이두가 스타트업 네오릭스와 함께 개발했다. 바이두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무인 자율차 104대를 우한을 비롯한 17개 도시 병원·공원·물류 단지 등에 공급해 음식이나 의료용품 배송뿐 아니라 소독제 살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무인차는 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리는 역할까지 한다.

[매일경제] 코로나로 생산라인 마비되자…로봇사원이 현장 달려가 해결

약 1만종의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 A사는 최근 `팀장급 로봇`을 채용했다. 일명 `R팀장`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있어 다른 `로봇사원`보다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판단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다. R팀장은 매일 1만여 종의 상품 가격 변동을 스크리닝하고 오늘의 할인 제품을 리스트업해 영업사원들에게 알려준다.

[한국경제] AI가 온도 조절해 술 빚고…1초내로 車타이어 불량 잡아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대전환)이 확산되면서 전통 제조업체의 공장이 스마트팩토리로 변신하고 있다.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IT를 접목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시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서비스와 원격근무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자 기술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매일경제] "바운스백 넘어 바운스 포워드로"…中企에 삼성·현대차 DNA 접목

삼성전자는 200명으로 전담 조직을 꾸려 2015년부터 자사와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 2160여 곳에 대해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지원해왔다. 김 센터장은 "최근 마스크 제조업체 4곳을 지원해 생산성을 51% 향상시켰다"면서 "정보기술(IT) 산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쌓은 노하우를 중소기업 현장에 잘 이식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코로나 이후 제조업 재도약에 명운 걸어야

제조업 육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승부처로 지목된다. 다행히 한국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가 발표한 제조업경쟁력지수를 기준으로 독일·일본·미국·중국과 함께 제조업 경쟁력 상위 5개국에 포함돼 있지만 그 경쟁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한국 제조기업들의 해외 대탈출도 지속되고 있다. 법인세와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제조업체의 경영 부담을 수치화한 `제조업고통지수`는 한국이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독일·일본·미국·중국을 누르고 1위다.

[조선일보] 근육 대신 체지방뿐인 정부

우리 정부도 이왕 쓰는 돈이라면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고민해야 한다. 부자와 서민 가리지 않고 현금을 퍼주는 식으로 돈을 낭비하면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10년, 20년 후에도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신산업의 씨를 뿌리는 구석이 최소한 몇 군데는 보여야 한다. 그런 게 보이지 않으니 뉴딜이니 하는 구호들이 공허해 보인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게 앞뒤 안 재고 몸집만 불리는 정부다.

[한국경제] 한 기업가가 꿈꾸는 火星 가는 길

이론적 계산 장치인 ‘튜링 기계’가 전자계산기로 구현된 지 이제 겨우 3세대가 지났다. 그 짧은 기간에 나온 인공지능의 경이적 발전은 경제적 논리의 작용이었고 누구도 지구 생명의 외계 진출을 위해 연구하지 않았다. 그래도 긴 시평에서 보면, 지구 생명의 외계 진출에 공헌했다는 것이 인공지능 연구의 가장 중요한 성취로 꼽힐 듯하다. 얼마나 멋진 결말인가.

[한국경제] 기업 옥죄는 韓…美 의회는 '반도체 의기투합'

미국 의회가 초당적으로 25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반도체산업 지원법을 제정한다. 미국 땅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려 한국 대만 등 아시아에 편중된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미 반도체업계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정부와 거대 여당이 각종 기업 규제 법안을 쏟아내는 한국과 대비된다.

[동아일보] 기업은 어느 장단에… 당정 딴소리에 ‘불확실성 리스크’

정부가 상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기업규제 법안을 입법예고한 11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공정경제 입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7∼12월) 중 기업 민간투자 5조8000억 원을 신속히 발굴하겠다”며 투자 활성화를 강조했다.

[조선일보] 쌀알만한 보안칩 개발한 강소기업 '비트리'… 실험만 100만번

양자암호생성 칩셋'은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차세대 기술이다. 현재 보안 기술은 난수(亂數·특정한 규칙이 없는 숫자 조합)를 이용한 '암호키'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그 내용을 알 수 없게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난수조차도 일정한 알고리즘(수학 공식)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천만 번 이상 관찰하면 반복 패턴이 발견된다. 난수를 예상해 암호를 뚫을 수 있다는 뜻이다.

[매일경제]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임상 첫승인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X-19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다. 식약처는 심사기간을 줄여 보통 45일이 걸리던 승인을 약 2주일 만에 승인했다.

[한국경제] 코로나 진단, PCR 줄고 항체진단 늘었다

사람의 가래 등을 채취한 뒤 시약을 섞어 검사하는 유전자 증폭(RT-PCR) 진단키트 수출이 주춤하고 혈액 타액 등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항체·항원 면역진단키트 수출이 늘고 있다. 진단키트 전체 수출 금액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미국선 정부 지원받아 시민단체 연명 못한다

미국 시민단체들의 상당수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다수의 개인 후원자나 대형 재단 같은 큰손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 규모 시민단체로선 정부 보조금은 사업 내용에 따라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신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미국 국세청(IRS)은 공익 비영리단체(NGO)의 수입·지출 보고서를 공시해 시민단체의 정부 재정 의존도를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중앙일보] “나는 숨 쉴 수 없다”

800만 팔로워를 가진 그의 웨이보 계정도 지워졌고 시민들이 올린 글은 거짓말처럼 전부 사라졌다. 마치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이틀 뒤 하오하이둥의 아들은 세르비아 축구 클럽과의 계약이 해지됐다.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은 느닷없이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 순위의 공개를 1주일간 중단시켰다.

[조선일보] "학·석·박사 10년 쓸모 있나, 대학교육 바꿔야"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이 시대에 학사 4년, 석사 2년, 박사 4년, 10년 정도 되는 국내 대학 과정이 과연 쓸모 있는가"라며 "학문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교육과정도 새롭게 생각해볼 때가 됐다"고 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대학에만 의존하지 않고 미국에서 실시되는 유명한 로스쿨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또 "코로나 이후 가장 큰 우려는 교육 불평등 문제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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