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 도말 검체 1184건, 객담 검체 519건
중앙인체자원은행서 12일부터 19일까지 신청 가능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연구진이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코로나19 입자(녹색), 사멸되는 세포(apoptotic cell, 분홍색). <사진=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 제공>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연구진이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코로나19 입자(녹색), 사멸되는 세포(apoptotic cell, 분홍색). <사진=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양성 검체를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의료기관과 수탁 검사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인후 도말 검체 1184건, 객담(가래) 검체 519건 등 약 1700건이 해당된다. 국내 바이오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분양받을 수 있어 진단·치료 분야 연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 방역을 위한 연구 그리고 특별히 진단기기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 양성검체를 분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질본이 발표한 분양 신청 조건은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 그리고 의료기관, 임상검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국·공립연구기관 등이다. 검체 이용 목적에 적합한 연구시설, 생물안전도(BL·Biosafety Level) 2등급 또는 3듭급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접수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분양위원회에서 신청서류를 검토하고 분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 서류는 인체자원이용계획서, 서약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 IRB심의결과서(분양승인 후 제출 가능), IRB 심의용 연구계획서 또는 식약처 허가신청 임상계획서, 분양신청공문 총 6개다.

기타 문의 사항은 김남희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직원에게 문의할 수 있다.
(043-719-6534, biobank@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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