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파 변화로 침입·화재 감지 '시큐웍스' 15억 지원 유치

ETRI 연구소기업, 스마트 음장센서 활용한 화재·침입 감지
신보 "음장센서 미래 선도 기술···자금과 투자·컨설팅 지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소기업인 시큐웍스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15억원을 지원 받는다. <사진=시큐웍스 제공>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소기업인 시큐웍스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15억원을 지원 받는다. <사진=시큐웍스 제공>

시큐웍스(대표 박기성·이주철)는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하는 '퍼스트 펭귄' 기업에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퍼스트 펭귄은 도전정신과 혁신을 통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 5년 이내의 미래 시장선도형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금은 자금 지원과 함께 투자·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큐웍스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소기업으로, 음장(音場·음파 공간) 패턴 변화를 분석해 화재나 침입을 사각지대 없이 1분 이내에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음장 센서를 개발했다.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발생시켜 음장을 빈틈없이 생성한 후, 공간의 변화를 마이크를 통해 수신해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사용하는 영상 센서나 적외선 센서, 열 감지 센서는 감지 각도가 제한되고, 차폐된 공간에서의 침입이나 화재는 감지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온도 감지기와 연기 감지기는 센서 부위에서의 변화를 감지한다는 특성상 화재가 확산되고 나서야 인지가 가능하다. 음장 센서는 소리의 반사와 회절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고, 센서와 거리가 있는 차폐 지역에서의 화재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시큐웍스 연구진은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확도·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형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전기 시설화재, 가스 누출 등의 조기 감지를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주철 대표는 "이번 퍼스트 펭귄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현재 개발 중인 무인경계시스템과 화재 예방, 화재 확산 방지시스템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면서 "개인은 물론 산업 시설 전반에 적용해 침입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시큐웍스의 시제품을 조달청 '공공기관의 수요자 제안형' 구매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시큐웍스 제품을 직접 사무실에 설치,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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