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본관 대강당서 '58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최희윤 원장 "'함께 문화'는 지속 발전시켜야 할 핵심 가치"
코로나19 의료진 향한 '덕분에 챌린지'

KISTI는 18일 대강당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KISTI는 18일 대강당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KISTI가 창립 58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는 18일 본관 대강당에서 소수 원내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올해로 58주년을 맞은 KISTI는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우수성과자에 대한 포상과 정년퇴직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기념식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 행사를 진행했다. 원내 직원들은 KISTI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기념식에 의미를 더했다.

최희윤 원장은 이번 개원기념일을 통해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주력해온 강점혁명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연구플랜을 제시했다. 

최희윤 원장은 "지난 2년간 '국가와 국민을 위한 데이터생태계 중심기관'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KISTI의 고유한 기능들을 연계·융합해 KISTI만의 혁신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강점혁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KISTI는 지식인프라들을 한곳에서 통합·연계해 R&D 활동 전 주기를 지원하는 'ScienceON', 국가R&D의 과정·결과로 도출된 모든 형태 연구데이터를 등록·관리·서비스하는 'DataON' 플랫폼, 오픈사이언스 패러다임 확산을 위한 국가 오픈액세스 플랫폼 'KOAR', 세계 10위권의 국가슈퍼컴퓨터 '누리온'구축·활용, 정부의 R&D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연구개발투자플랫폼 'R&D PIE' 등을 통해 KISTI만의 역량을 펼쳐왔다.

더불어 KISTI는 과학기술 디지털 협업 인프라를 조성해오고 있다. 데이터 수집, 컴퓨팅, 분석(Collection-Computing-Analysis)의 기관 고유 기능과 이를 연계·융합하는 협업(Collaboration) R&D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지식 인프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최 원장은 "함께 하면 더 멀리 갈 수 있고, 더 높은, 심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서 "함께 하는 조직 문화의 가치는 우리 KISTI 가족이 산학연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희윤 원장의 기념사에 이어 KISTI를 빛낸 우수 연구자와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로상, 주춧돌상(우수직원상), 밑거름상, 우수부서상, 헬로루키상 등 52명이 수상했다. 

최희윤 원장이 우수 연구자와 공로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최희윤 원장이 우수 연구자와 공로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 "데이터와 인프라 중심 코로나19 해결 지원"

KISTI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과 함께 강조되고 있는 정보인프라와 서비스를 안전하게 산·학·연에 제공하는 한편,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공적 역할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변화와 위기를 또 다른 혁신의 기회로 삼고 있다.

슈퍼컴을 통한 산·학·연 협력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약물 탐색, 약물반응 예측 등을 지원한다.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서 분석플랫폼을 활용한 R&D사업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M&S 기술을 통한 기업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계산과학 분야 교육 콘텐츠 및 실습 플랫폼은 비대면 교육 환경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출연연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연구망 연합인증 기반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EDISON MOOC'를 통해 대학 온라인 학습 지원에도 힘을 쏟는 중이다. 
 
ScienceON과 DataON을 활용해 국가 차원의 코로나19 관련 공공데이터 저장소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우리나라, 미국, EU 등 17개국 과학기술 관련 기관들의 코로나19 데이터 공개를 위한 글로벌 연대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아 협력하고 있다.  

최희윤 원장은 "이 모든 성과는 연구원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속한 이슈 관련 대응과 문제해결 체제를 다져온 많은 KISTI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기본은 더욱 튼튼히 하되 다양한 연구와 서비스 시도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10년 이내에 세계적인 지식인프라와 연구영역을 창출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 마지막 순서에서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써온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진행됐다. 덕분에 챌린지는 엄지손가락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서,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인 엄지손가락은 코로나 19 위기에 헌신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뜻한다.

KISTI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써온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KISTI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써온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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