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끼리 코로나19 옮겨···"동물 스킨십 주의해야"

美·日 연구진 공동연구 "고양이 감염기간 동안 증상 없어"
'고양이→사람전파' 추가 연구해야
미국과 일본 연구진이 고양이 간 코로나19 전염 사실을 확인했다. 반려동물과 스킨십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이미지투데이>미국과 일본 연구진이 고양이 간 코로나19 전염 사실을 확인했다. 반려동물과 스킨십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해외 연구진이 고양이 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염 사실을 확인했다. 고양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발열이나 구토 등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감염자가 키우는 고양이를 가족끼리 만지는데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경제신문은 피터 하프만 미국 위스콘신대학과 카와오카(河岡) 도쿄대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내용을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총 6마리의 고양이 중 3마리에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염시켜 감염 고양이와 비감염 고양이 한 마리씩을 통풍이 잘되는 방에서 사육했다. 그 결과 6일 만에 모든 고양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와오카 교수는 "고양이는 서로 붙어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야외에서도 충분히 전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고양이에게서 사람에 감염될 가능성과 고양이의 코로나19 중증화 가능성은 아직 보고가 없어 더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적다. 다만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길고양이가 코로나19에 자연스럽게 감염된 것이 확인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밖으로 내보내지 말고, 반려동물과 입을 맞추는 등 신체접촉에 주의해야한다"며 "시민들도 길고양이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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