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최근 주요 중앙지에 과학·산업 관련 서적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과학을 아는 즐거움과, 과학을 읽는 즐거움이 커지고 있다고 풀이됩니다. 

한국경제 금요일자 '책마을' 코너, 매일경제 토요일자 'Books' 코너, 조선일보 토요일자 'Books' 코너, 동아일보 토요일자 '책의 향기' 코너, 중앙일보 토요일자 중앙 SUNDAY 'BOOK' 코너에서 BT·IT·NT 등의 분야를 넘어 산업·철학·역사 등의 재미난 스토리들이 서평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대덕넷이 새롭게 시작한 '주간과학책' 코너에서는 격주 동안 중앙지에 소개된 과학기술 관련 종사자분들이 읽어볼 만한 과학·산업 관련 서평을 선별해 전달해 드립니다. 격주 수요일마다 따끈따끈한 과학 서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중앙SUNDAY] 카이스트 615억 유치 비결은 괴짜 교수

신간은 30년간 인연을 맺어온 저자가 이광형 교수의 인생철학을 탐구한 책이다. 한국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의 전기(傳記)를 쓰면서, 사회를 바꾸는 개혁의 동력과 이를 가능케 한 리더십의 비결을 찾는 데 공을 들였다. 가령 이 교수의 리더십을 9가지로 요약했다. 꿈, 대의, 신의, 끈기, 정도, 본질, 시야, 인내, 존재, 이렇게다. 

[매일경제] 다윗의 도구 얻은 골리앗…디지털 공습 나섰다

혁신의 최전방이라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수십 년간 활동해 온 컨설턴트 토드 휴린과 스콧 스나이더는 "전 세계를 뒤덮은 디지털 파괴 흐름은 사실 스타트업보다는 기존 기업에 더 유리하다"고 이 책에서 주장한다. 작고 민첩한 다윗에게 당하고만 있던 굼뜬 골리앗도 얼마든지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책은 오늘날 기업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골리앗의 복수`를 생중계한다.

[중앙SUNDAY] 코로나 이후 교육, 맞춤형이 정답이다

이제 교사의 역할은 학생이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 정보 전달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 조력자가 돼야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에게는 콘텐트 전문가인 교사보다는 맥락 전문가인 교사가 더 필요하다.

[매일경제] 노동을 떠안은 로봇…미래의 일은 놀이가 될까

저자는 미래에도 살아남을 직업 10가지를 소개한다. 의료 보조원, 데이터 분석가와 데이터 엔지니어 및 프로그래머, 디지털 보안 경비원, 영업 컨설턴트, 로봇 유지 관리 기술자 및 프로그래머, 교사와 교수, 대체 에너지 전문가, 예술가와 운동선수, 제품 디자이너와 상업용 콘텐츠 크리에이터, 정신 상담가를 미래 직업으로 꼽는다.

[중앙SUNDAY] 당근마켓 성공 비결은?

『밀레니얼 슈퍼리치』는 당근마켓을 비롯해 저자가 직접 취재한 국내 스타트업 30곳의 창업 계기, 사업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창업가 30인이 말하는 밀레니얼 시대의 부(富)는 예전과는 많이 다른 양상이다. 시장에서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상품, 서비스라도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투자금 수십억원을 유치할 수 있다. 마켓컬리·클래스101·마이리얼트립 등의 사례를 보더라도 아이디어 하나가 새로운 부의 기회를 창출한다.

[동아일보] 수다를 늘어놓듯 과학이야기 풀어내

듣고자 하는 바와 이야기하려는 바가 뚜렷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끝없이 이어지는 산만한 수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책이다. 굳이 과학자로서의 전문 지식을 활용할 필요가 없는 내용으로 물 흐르듯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어낸다.

[동아일보] 진정성과 담판… ‘디즈니 은하계’는 이렇게 탄생했다

디즈니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자 변곡점은 디즈니의 픽사 인수다. 픽사의 리더 스티브 잡스와 벌인 협상은 그의 원칙이 가장 두드러진 장면이기도 하다. 길이 7m가 넘는 화이트보드에 두 시간 동안 인수합병의 단점만 써내려가는 잡스를 끝내 설득해 낸 것은 다른 기업에 회사가 넘어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고 픽사의 독특한 문화와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그의 약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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