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메커니즘이 갑자기 억제되고 장액이 급속하게 빠져나간 육체는 축축하게 시든 살덩이로 바뀌는데 … 그 안의 마음은 손상되지 않고 온전히 남아 있으며 영혼은 시체 속에 갇힌 채 공포에 질려 밖을 본다."
21세기 가장 유용한 기술자는 누굴까. 코드 하나로 일상을 설계하는 프로그래머일 것이다. 와이어드, 패스트컴퍼니에 글을 쓰는 베테랑 정보기술(IT) 저널리스트 클라이브 톰슨이 이 '새로운 종족'의 모든 것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
실리콘밸리에서 '연결의 왕'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설립자는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 그루폰 등 50곳이 넘는 회사에 투자해 그들의 성공을 견인했다. 창업은 물론 투자, 사업에 필요한 모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한국경제][책마을] 코로나 극복하려면 고독과 싸워 이겨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재앙 앞에서 모두 외톨이가 됐다. 바이러스와 맞서기 위해 사람들은 고독과 싸워야 한다." 이탈리아 물리학자이자 소설가인 파올로 조르다노가 쓴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는 코로나19 사태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현대인들이 고찰할 주제들을 다룬다.
[한국경제]"지금 한국 사회의 필수 키워드는 혁신"…카이스트가 던진 '미래경고'
경제와 정치 등 모든 게 불투명한 시대다. 앞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하는 책임을 진 사람들에게 《2030 카이스트 미래경고》를 권한다. 이 책엔 전문가 50여 명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이끌어낸 대한민국 미래 산업 발전 전략과 제언이 담겨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누른 68개의 '좋아요'는 그 사람의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 성향, 마약과 술 의존도, 이혼 가정 출신인지 아닌지까지 알려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좋아요 70개는 친구들보다, 150개는 부모보다, 300개는 배우자보다, 300개 이상은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을 알려준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한국 민주주의는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나름의 어두운 면도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민주주의의 속성 자체가 그런 취약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차 대전 막바지인 1945년 2월 초 러시아의 흑해 휴양지 얄타에 미·영·소 수뇌가 모여들었다. 안전을 우려해 해외로 나가기를 꺼리는 스탈린 때문에 루스벨트와 처칠은 기꺼이 얄타를 회담 장소로 정하는 데 동의했다. 여행길은 모두에게 고달팠다.
[동아일보][책의 향기]좌파도 우파도 가난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 엄마와의 관계가 고통스러워서, 나는 여러 번 엄마가 죽기를 몹시 바랐다. … 이 비극적인 이야기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작았다. 엄마의 존재에 관한 장기 방영 드라마에서 성난 아들로 반복 등장하는 단역이었다. …"
[한국경제][책마을] 라인강·한강의 기적…그 뒤엔 '질서자유주의' 있었다
흔히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 역사를 '라인강의 기적'에 빗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독일은 경제와 정치 등 여러 면에서 한국의 롤모델로 꼽혀 왔다. 그동안 독일 통일과 일자리 모델 등 단편적 사례는 많이 소개됐지만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패배 후 채택한 경제정책의 이론적 토대와 세부 내용은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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