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아시아 국가서 주문 크게 늘어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에 사용되는 핵산추출시약을 57억원 규모로 국내외서 수주하고 공급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분자진단은 핵산추출장치를 이용해 검체에서 바이러스 RNA를 추출하고 추출된 RNA를 Real Time PCR을 이용해 증폭시켜 진단하게 된다. 때문에 코로나19 분자진단시 RNA를 추출하기 위해 핵산추출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바이오니아는 2000년부터 핵산추출시약의 핵심 원자재인 자성나노실리카입자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핵산추출키트를 연간 6000만 테스트까지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핵산추출시약과 원자재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핵산추출키트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분자진단키트만 제조, 공급하는 기업에서 핵산추출시약과 분자진단키트를 패키지로 공급해 달라는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니아는 핵산추출시약과 진단키트를 동시에 생산, 공급하는 기업"이라면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각국에서 핵산추출시약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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