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연구재단, 김상우 성균관대 교수 선정

4월 과학기술인상에 선정된 김상우 성균관대 교수. 그는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충전기술을 개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인점을 인정 받았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월 과학기술인상에 선정된 김상우 성균관대 교수. 그는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충전기술을 개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인점을 인정 받았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월 과학기술인상에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를 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한 김상우 성균관 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김상우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상우 교수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와 정전기를 이용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로 인체 삽입형 소자를 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진동, 하중, 빛, 열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로 바꾸는 기술이다. 에너지 확보의 주요 기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교수는 초음파로 정전기를 발생시켜 인체 삽입 의료기기를 충전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처음으로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인체에 삽입된 발전소자에 마찰전기를 일으켜 의료기기를 구동하는 체내 원격 에너지 충전기술을 개발했다.  또 소자 제작에도 성공했다.

연구성과는 지난해 기업 에너지마이닝에 기술이전 됐다. 결과는 사이언스지에 지난해 8월 2일 게재됐다.

과기부와 연구재단은 김 교수가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차세대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했다.

김상우 교수는 "초음파로 정전기를 발생시켜, 발전과 충전이 가능한 초음파 구동 정전기 하베스팅 소자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며 "다양한 의료기술에 응용이 가능해 인체 삽입형 의료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장관상과 상금 10000만원을 수여한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