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9회 심의회의'서 결정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과기문화 기본계획안' 등 심의·의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4일 염한웅 부의장 주재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9회 심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추진키로 했다. 자문회의는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안)'과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안)' 등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안)'을 통해 과기부는 대형가속기의 장기적 구축·운영, 활용을 위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수요대응력이 부족해지는 방사광가속기(포항), 첨단산업지원 기능이 필요한 양성자가속기(경주)에 대한 시설 확충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결정했다.
특히 과기부는 기초·원천연구 뿐 아니라 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산업지원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를 신규 구축한다. 또 양성자 가속기 성능 향상 등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하고 이용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수요기반 빔라인 증설 및 성능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1년까지 중이온 가속기를, 2023년까지 중입자가속기를 차질없이 구축한다. 기초분야 연구와 첨단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을 추진한다.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2020~2025)'에는 전 국민 과학소양 함양과 과학문화 여가활동 참여 등이 담겼다. 유튜브, 웹툰 등의 국민 주목도가 높은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해 과학문화 콘텐츠 지원 및 관련 전문인력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외출자제 등 불편함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과학콘텐츠를 '사이언스올'을 통합제공한다. 해당 사이트는 온라인 과학기술문화 콘텐츠와 전국의 과학문화 정보통합 제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과학여행·전시·공연 등의 과학문화상품과 과학축제·과학문화도시 등도 적극 육성한다.
국민의 과학기술문화 향유를 위한 각종 인프라와 프로그램, 추진체계도 정비한다.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 동네 과학관'도입, 전문과학관, 어린이 체험공간 확충 등 일상 속 과학문화 접근성을 강화한다. 특히, 취약계층의 과학문화 격차해소를 위한 과학문화 바우처 지원, 생활과학교실, 찾아가는 과학관 등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과학동호회' 등 시민 중심 협·단체의 과학문화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광역시·도 단위 '과학문화거점센터'’를 지정해 지역기반의 과학문화추진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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