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때문인지, 코로나19 여파 때문인지 아직 봄의 꽃들은 얼굴을 활짝 내밀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또한 그렇습니다. 

지난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전 질본 생물안전특수복합동을 찾았습니다. 뒤편엔 드넓은 마당과 함께 비닐하우스가 자리했습니다. 바로 전시 온실입니다. 들어서니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10년 넘게 식약처에서 근무 중인 직원마저 이 곳 전시 온실의 존재를 몰랐다고 합니다. 전시 온실은 전화 예약으로 일반 단체관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질본 속 숨겨진 화원, 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생물안전특수복합동 뒤편, 드넓은 마당이 존재한다. 한 가족이 축구를 하며 뛰놀고 있다. 코로나19로 정신없는 질본 속 또 다른 세계인 듯하다. 이곳은 햇살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만이 자자하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생물안전특수복합동 뒤편, 드넓은 마당이 존재한다. 한 가족이 축구를 하며 뛰놀고 있다. 코로나19로 정신없는 질본 속 또 다른 세계인 듯하다. 이곳은 햇살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만이 자자하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장독대와 파라솔, 벤치가 자리하고 있다. 한쪽엔 이곳, 전시 온실을 관리하는 관리자의 집이 마련돼있다. 마치 펜션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장독대와 파라솔, 벤치가 자리하고 있다. 한쪽엔 이곳, 전시 온실을 관리하는 관리자의 집이 마련돼있다. 마치 펜션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상당한 크기의 전시 온실.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10~18시까지 운영한다. 단체관람이나 안내를 원하면 담당자에게 연락 후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상당한 크기의 전시 온실.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10~18시까지 운영한다. 단체관람이나 안내를 원하면 담당자에게 연락 후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입구 앞, 전시 온실 안내문과 코로나19 행동수칙 포스터가 붙어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에 대해 주의를 주는 질본의 태도가 인상적이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입구 앞, 전시 온실 안내문과 코로나19 행동수칙 포스터가 붙어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에 대해 주의를 주는 질본의 태도가 인상적이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들어서니 따뜻한 온기와 꽃내음이 가득하다. 아담한 다리와 연못, 초록빛이 눈을 반긴다. 높은 천장과 넓은 실내는 감탄이 나오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들어서니 따뜻한 온기와 꽃내음이 가득하다. 아담한 다리와 연못, 초록빛이 눈을 반긴다. 높은 천장과 넓은 실내는 감탄이 나오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팻말 하나. 질본에게 하는 말인가, 국민에게 하는 말인가. 현재 시국을 달래주기라도 하는 듯 위로의 말에 가슴 한편이 따뜻해진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팻말 하나. 질본에게 하는 말인가, 국민에게 하는 말인가. 현재 시국을 달래주기라도 하는 듯 위로의 말에 가슴 한편이 따뜻해진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잉어들이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물은 투명하면서도 반짝거린다. 조용한 공간 안에 물소리만 은은하게 흐른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잉어들이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물은 투명하면서도 반짝거린다. 조용한 공간 안에 물소리만 은은하게 흐른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눈이 가는 곳마다 온통 초록빛이다. 포토스팟 또한 곳곳에 존재한다. 여기서 사진이라도 찍으라는 듯이 준비해놓은 질본 관계자들의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눈이 가는 곳마다 온통 초록빛이다. 포토스팟 또한 곳곳에 존재한다. 여기서 사진이라도 찍으라는 듯이 준비해놓은 질본 관계자들의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감성을 자극하는 팻말들이 이곳저곳 걸려있다. 장난스러운 듯 따뜻한 팻말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게 된다. 나도 모르게 짓는 미소는 덤이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감성을 자극하는 팻말들이 이곳저곳 걸려있다. 장난스러운 듯 따뜻한 팻말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게 된다. 나도 모르게 짓는 미소는 덤이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선인장 존. 노락, 대마왕철화, 왕비 선인장, 적봉과, 온즈카난봉옥, 대호환금, 오채각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손바닥만 한 선인장부터 2m는 족히 넘어 보이는 선인장까지, 독보적인 자태를 뽐내는 듯하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선인장 존. 노락, 대마왕철화, 왕비 선인장, 적봉과, 온즈카난봉옥, 대호환금, 오채각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손바닥만 한 선인장부터 2m는 족히 넘어 보이는 선인장까지, 독보적인 자태를 뽐내는 듯하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천장에 닿을락 말락, 미세한 바람에 머리를 흔든다. 선인장 존은 뜨거운 사막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이곳은 따뜻한 열대기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천장에 닿을락 말락, 미세한 바람에 머리를 흔든다. 선인장 존은 뜨거운 사막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이곳은 따뜻한 열대기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출구와 가까워질수록 새소리가 들려온다. 앵무새 두 마리가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다. 집 속 2마리의 앵무새가 더 있지만 낯선 듯,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출구와 가까워질수록 새소리가 들려온다. 앵무새 두 마리가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다. 집 속 2마리의 앵무새가 더 있지만 낯선 듯,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형형색색의 화분들이 수레에 모아져있다. 정갈한 모래와 잎사귀를 머금은 조그마한 화분들은 그 모습만으로도 사진 찍기에 충분하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형형색색의 화분들이 수레에 모아져있다. 정갈한 모래와 잎사귀를 머금은 조그마한 화분들은 그 모습만으로도 사진 찍기에 충분하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전시 온실에서 나와보니 질본 직원들이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면서 놀아주고 있다. 이 강아지는 전시 온실 관리자가 키우는 강아지다. 질본 직원들이 자주 와서 그런지 낯선 사람 앞에서도 애교가 많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전시 온실에서 나와보니 질본 직원들이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면서 놀아주고 있다. 이 강아지는 전시 온실 관리자가 키우는 강아지다. 질본 직원들이 자주 와서 그런지 낯선 사람 앞에서도 애교가 많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전시 온실 옆 관엽식물보관온실이 존재한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입구 앞에 붙어있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전시 온실 옆 관엽식물보관온실이 존재한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입구 앞에 붙어있다. <사진=이유진 수습 기자>

25일(0시 기준) 확진환자 현황.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5일(0시 기준) 확진환자 현황.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