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집 안에서 바깥의 상황을 TV나 모바일, 컴퓨터로 접하고 있습니다. 렌즈 안에 담긴 세상을 말입니다.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대가 온 것일까요?
렌즈가 아닌 자신의 눈을 통해 현장과 마주하며 직접 세상을 보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환자, 의료진, 연구자 등 코로나와 실제로 마주하며 대응하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들 중에는 방역당국 인력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있는 세상은 렌즈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어떤 사람은 렌즈를 통해 희망을, 어떤 사람은 안쓰러움을, 또 다른 사람은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그들이 느끼는 이러한 감정들은 모두 코로나와 대응하는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들입니다.
렌즈 밖에서의 생활까지 렌즈에 비친 그들의 표정에 고스란히 투영됩니다. 하나하나의 표정에 그들이 고뇌와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믿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의 소리가 렌즈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듯합니다.
각자 다른 곳에서 같은 세상을 바라보며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렌즈를 통해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모습. 오늘의 질본 풍경이었습니다.
오송=홍성택 기자
hst6056@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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