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통해 서로를 바라보는 사람들. 같은 목표를 향해 힘쓰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렌즈를 통해 서로를 바라보는 사람들. 같은 목표를 향해 힘쓰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익숙했던 풍경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거리는 물론 카페, 영화관, 식당 등 사람들로 북적대던 곳들도 이제는 곳곳에 빈 테이블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집 안에서 바깥의 상황을 TV나 모바일, 컴퓨터로 접하고 있습니다. 렌즈 안에 담긴 세상을 말입니다.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대가 온 것일까요? 

렌즈가 아닌 자신의 눈을 통해 현장과 마주하며 직접 세상을 보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환자, 의료진, 연구자 등 코로나와 실제로 마주하며 대응하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들 중에는 방역당국 인력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있는 세상은 렌즈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어떤 사람은 렌즈를 통해 희망을, 어떤 사람은 안쓰러움을, 또 다른 사람은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그들이 느끼는 이러한 감정들은 모두 코로나와 대응하는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들입니다. 

렌즈 밖에서의 생활까지 렌즈에 비친 그들의 표정에 고스란히 투영됩니다. 하나하나의 표정에 그들이 고뇌와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믿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의 소리가 렌즈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듯합니다. 

각자 다른 곳에서 같은 세상을 바라보며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렌즈를 통해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모습. 오늘의 질본 풍경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65명이며 사망자는 전날 대비 7명이 늘어 총 9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질본 제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65명이며 사망자는 전날 대비 7명이 늘어 총 9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질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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