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유성구을 선거구 대진표 완성···사실상 이상민 vs 김소연 맞대결
신용현 의원 "결과 겸허히 수용"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 미래통합당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정의당 김윤기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 미래통합당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정의당 김윤기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핵심 지역구인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의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정의당 김윤기 후보로 최종 경쟁하게 됐다. 정계에서는 사실상 이 후보와 김 후보의 맞대결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신용현 국회의원의 이중당적 문제가 제기되자, 결선 없이 김 전 대전시의원으로 공천을 확정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바른미래당 탈당 의원들이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민생당 소속으로 복귀됐다"며 "신 의원을 제외하고 육동일·김소연 후보만 경선을 진행한 것으로 해서 김 후보가 1순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저에게 보내주셨던 당부의 말씀과 지혜를 마음에 새기고, 제 위치에서 대전과 유성의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 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존경하는 육동일 위원장과 신용현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사즉생(死卽生)의 자세로 반드시 승리해, 지역민,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이상민 후보와 김윤기 후보는 새로운 과학기술계 공약을 밝히고,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예산확보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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