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해법은 오직 백신뿐···전세계가 달려들었다

17일 미국 정부의 임상시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치료제 임상시험이 53건, 백신 임상시험은 3건 추진되고 있다. 발생이 확인된 지 2개월 만에 웬만한 글로벌 제약사와 정부·민간연구소가 다 달라붙었다. 감염증을 막을 백신이나 고치는 치료제 개발이 7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최악의 경제 위기가 몰아치는 코로나 팬데믹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코로나 물렀거라···'韓바이오 어벤저스' 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8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선 국내 업체는 10개사다. 이들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기존에 나온 의약품을 코로나19에 쓸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일보]"바이러스에겐 인간이 블루오션···매년 전염병 올 수 있다"​

생물학자로 평생을 살면서 관찰해온 결과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 세상은 손잡은 놈들이 미처 손잡지 못한 놈들을 이기고 살아남은 세상이다. 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 것인가 고민하는 게 훨씬 현명할 수밖에 없다. 이게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전략이라는 걸 이해하면 공존과 공생에 좀 더 설득력이 생기지 않을까. 얼마 전 난민 문제도 겪었고,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계속 있을 것이다.

[조선일보]코로나와 AI가 맞붙을 미래戰···인류 생존을 건 한판 승부

인공지능은 일종의 블랙박스이다. 그 안을 들여다보거나 해석하거나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와 예측 성능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외부 데이터에 의한 학습을 넘어 스스로 데이터를 생산하고 학습하기도 한다. 이런 와중에 전 세계를 전대미문의 공포와 경기 침체로 몰아넣고 있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AI와 컴퓨팅 사고 능력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매일경제]韓 AI연구 '죽음의 계곡' 건너려면

AI 관련 연구개발이 TRL을 높이기 위해선 법규 제한, 데이터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를 해결해야 ARL 단계 중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4~6단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많은 연구자가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얻은 연구자산은 5~6단계 이상으로 발전시켜야 성공의 디딤돌을 밟고 그다음 단계로 건널 수 있다.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다리 역할을 슬기롭게 해줘야 한다. 과거 인터넷 보급 초기에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교육했던 경험을 되살리면 좋겠다.

[중앙일보]코로나19: 세계 행로와 나의 삶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존재인 바이러스 하나에도 휘청대는 인류 문명, 그리고 인간 성정이다. 생명과 자유, 안전과 복지를 포함해 튼튼한 연대를 갖추어도 풀기 힘든 난제가 한 둘이 아닌 인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다니 이런 곤혹과 난망함도 없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조금 늦더라도 '악마적 성급함'을 넘어 '인간' 이웃과 함께 가도록, 본래의 마음 문을 다시 열자. 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뛰어넘을 인간적 다가가기를 코로나 이후의 시대 덕목으로 생각해본다.

[동아일보]완치자의 첫 투병기로부터 얻은 교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박현 부산대 기계공학부 겸임교수(48)는 자신이 겪은 증상과 완치 과정을 자세히 적은 A4용지 8장 분량의 PDF 문서 파일을 이메일에 첨부했다. 그는 "저의 글이 의료진에게 감사를 나누고, 환자에게 용기를 주고, 사회적 불안감과 혼란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기사를 통해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매일경제]공상하라 공부하라 공유하라

사원이 만든 작은 동력이 큰 사업으로 실현되면 사원은 이에 걸맞은 보상을 받는다. 사원은 프로 스포츠 선수와 같다. 유명한 선수는 거액 연봉을 받는다. 선수 개인이 만든 작은 동력이 큰 사업으로 이어지고 스포츠 산업을 부흥시키기 때문이다. 위기라고 느낄수록 많은 물레방아 사원을 만들자. 가장 확실한 위기 대응 전략은 사원에게서 나온다. 

[동아일보]마늘-카레 먹으면 예방? 코로나 뺨치는 '인포데믹'

최근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인포데믹이란 정보(information)와 감염병 유행(epidemic)을 합성한 용어.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을 뜻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일 코로나19 보고서에서 "정보가 과도하게 넘쳐 괴담을 낳고 있다. 인포데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앱으로 먹이 주고 수온 체크···'아쿠아팜 4.0' 수산강국 꿈꾼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8년 말 기존 양식장 내 0.44ha 구역(6개 수조)에 스마트양식 시설물을 설치했다. 자동 먹이공급 장치, 사육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수중카메라, 통합제어 시스템 등 첨단 장비가 재래식 양식장에 속속 들어왔다. 이를 통해 수온, 용존산소, 염분 등에 관한 사육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수집하고 있다. 0.44ha 내에서 양식 중인 참숭어 26만 마리의 먹이 활동 등 상태도 양식장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중앙일보]우리 역사의 위기는 북방에서 왔다

코로나19 사태 초반에 보여준 당국의 안이했던 상황 인식과 이후 뒷북 외교를 가리기 위해 "중국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끌고 들어오는 건 견강부회다. 중국이 중요하다고 해서 우리의 국익을 중국의 국익에 끼워 맞출 수는 없다. 이를 동일시하면 역사를 가리는 일이다. 우리 역사의 위기는 끊임없이 북에서 시작됐다. 

[동아일보]매트리스를 오래 사용하려면···"수학으로 풀어보세요"

침대가 골고루 닳도록 하려면 매트리스를 어떻게 뒤집는 것이 좋을까요? 이 문제를 수학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수학의 세계에는 '침실 안의 군론'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군(group)'이란 것은 쉽게 말하면 침대 프레임에 딱 들어맞도록 매트리스를 뒤집거나 회전시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말합니다. 이런 군을 다루는 이론을 '군론(group theory)'이라고 하죠.

[조선일보]공대생까지 문학의 길로 이끈···나는 詩 배달하는 가이드

정재찬(58)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공대생을 울린 시(詩) 강의로 유명하다.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15만부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시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해 교과서에 나온 시들을 새롭게 해설했다면, 신작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인플루엔셜)에선 대중이 잘 모르는 좋은 시들을 소개한다. 그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인생의 굴곡마다 시가 있다"면서 "저는 먼저 산 시인들을 따라 그들이 본 진경(眞景)으로 모셔다 드리는 시 가이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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