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의 선순환적 메커니즘에서 과학기술 난제 해결책 찾기

김완두 기계연 연구위원이 '미래혁신기술, 자연에서 답을 찾다' 책을 출간했다.<사진= 한국기계연구원>
김완두 기계연 연구위원이 '미래혁신기술, 자연에서 답을 찾다' 책을 출간했다.<사진=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김완두 연구위원이 자연모사기술 교양과학서적 '미래혁신기술- 자연에서 답을 찾다'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완두 연구위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계기술에 자연의 원리를 접목한 융합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관련 연구에 매진해 왔다. 김 연구위원은 저서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및 자원부족,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미세먼지 등 문제를 지구의 생태 용량 초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면서 자연생태계의 선순환적 메커니즘에서 영감을 얻어 과학기술 난제의 해결책을 찾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지는 가운데 지구의 자연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일방적 과학기술 발전은 에너지, 자원의 고갈과 환경파괴, 기후변화를 가속화 할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확산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출현도 자연생태계 파괴의 산물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구생태계와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술 개발 추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런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저자는 자연에서 배운 기술에 대한 설명,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디자인과 건축물 사례도 이미지와 같이 소개한다. 또 저자의  연구성과인 인간과 동물의 감각기관을 모사한 첨단 기술도 담았다.

김완두 연구위원은 "평생 출연연 연구자로 몸담아 오면서 평소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연구분야와 함께 과학적인 시각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책 발간 의미를 전했다.

한편 김완두 연구위원은 서울대학교에서 학사를 마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한국기계연구원에 입소해 선임연구본부장, 미래기술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기계연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나노자연모사연구실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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