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젊은 과학기술인' 선정·연구논문상, 대전광역시장상 수상
"지역사회와 인류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UST는 카이룰 후다야 박사가 지난달 2월 인도네시아 숨바와기술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UST 제공>
UST는 카이룰 후다야 박사가 지난달 2월 인도네시아 숨바와기술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UST 제공>

UST 출신 학생이 대학교 총장으로 발탁됐다.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김이환)는 본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도네시아인 카이룰 후다야 박사가 지난달 2월 인도네시아 숨바와기술대학교(UTS) 총장으로 선임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숨바와기술대는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에 위치한 이공계 대학이다.

후다야 박사는 인도네시아 국립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 과정에서 삼성, SK 등에서 인턴 기간을 거쳤다.

2016년 2월, 그는 U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에서 에너지환경융합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이중기 KIST 스쿨 교수 지도하에 투명히터, 스마트윈도, 리튬이온전지 등 에너지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으며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UST 연구논문상,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후 인도네시아 국립대 전기공학과 조교수로 임용, 최우수 강의 교수상을 받았다. 아세안 주관 '2017 젊은 과학기술인' 선정되는 등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후다야 박사는 "앞으로 4년 동안 총장직을 잘 수행해 숨바와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인류의 보다 나은 삶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모범 사례들을 적용해 UTS의 학문적 질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UST-KIST의 일원이라는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UST-KIST의 교수와 직원들은 나에게 학문적 진로에 대해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며 "UST-KIST는 미래 학문적 경력을 위해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김이환 UST 총장은 "후다야 박사를 포함해 UST 졸업생들이 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UST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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