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종교단체의 강적은 전염병…한곳에 못 모이면 권력 잃어

대한민국이 멈춰선 듯하다. 평소에 다니던 길이 막히지 않고 평소 붐비던 커피숍에 가도 전망 좋은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정도다. 지난 20년간 세상은 인터넷 공간으로 옮겨간 듯했지만, 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서 깨달은 바는 아직까지도 인간은 붐비는 장소를 좋아하고 경제의 많은 부분이 오프라인 공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일경제]AI 음성더빙·영상회의 협업툴…"IT로 코로나 극복"

정보기술(IT) 기업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협업 툴 등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비대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오는 5월 31일까지 학교,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클로바더빙`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클로바더빙은 문자 입력만으로 성우 녹음에 준하는 AI 합성음을 생성해 동영상에 목소리를 입힐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중앙일보]12층 환자 움직이자 7층 CCTV에 빨간줄···확 바뀐 서울의료원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7층 종합상황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의료진 앞에 커다란 모니터가 줄지어 서 있다. 각 모니터에는 격리 병실 환자들이 뭘 하는지 보여주는 CCTV 화면이 빼곡히 담겼다. 환자가 움직일 때마다 작은 화면 위에 빨간줄이 표시됐다. 긴급 상황이 확인되면 근무자가 마이크를 통해 곧바로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중앙일보]속도 빠른 코로나19, 심각한 후유증 남기는 경우 드물어
코로나19는 유독 지병이 있는 노약자를 괴롭힌다. 하지만 노약자도 미리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설사 사망률이 10%인 고위험군이라 하더라도 건강하게 회복할 가능성이 90%다. 또 병을 이길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다행히 코로나19는 심한 폐렴을 일으키더라도 폐 섬유화 같은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

[한국경제]기존약 코로나 치료 활용길 넓혀야

한동대 교내 병원은 확진자와 접촉 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항말라리아제(하이드록시클로로퀸)를 처방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클로로퀸과 함께 1930년대부터 항말라리아제, 류머티즘 치료제로 사용돼온 약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말라리아 감염 위험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여행 전 복용을 권고하는 약이기도 하다.

[한국경제]정치의 전횡이 불러오는 위기

전대미문의 위기를 불러온 원인을 어디서부터 찾아야 하나.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중국과의 왕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실책 아니겠는가.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방역의 전문성보다는 중국과의 ‘공동운명체’를 꿈꾸는 정치논리를 더 중시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불문가지다. 중국과 북한에 그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냉대와 조롱으로 화답받고 있으니 국격(國格)이 말이 아니다.

[중앙일보]소아마비 걸린 루스벨트 '백신 전쟁'도 사망 10년 뒤 결실

소아마비는 고고학 유물에 환자가 기록된 드문 질병이다. 이집트 18왕조(기원전 1403~1365년) 시대의 석판에 한쪽 다리가 확연히 가는 사람이 목발을 짚고 서 있는 모습이 새겨졌다. 누가 봐도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추측할 수 있다. 3400년 전에도 소아마비 바이러스 질환이 적지 않게 발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인류와 함께 살아왔던 셈이다.

[한국경제]'코로나 진단 키트'로 시총 1兆 돌파한 씨젠

씨젠은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1만1150원·29.97%)까지 오른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서만 57.74%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1조원을 돌파해 1조26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공급한 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중앙일보]로봇 기술 강국 명단에 대한민국은 없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근로자 1만 명당 설치된 로봇 대수를 뜻하는 '로봇 밀집도'에서 한국은 718대(2018년)로 압도적 세계 1위다. 독일(322대), 일본(308대)의 두 배가 넘는다. 적어도 로봇 구매에서는 한국이 '큰손'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로봇 기술력은 상황이 다르다. 고가 정밀로봇은 일본과 독일, 중저가 로봇은 중국이 장악했다. 고성능·정밀 부품도 일본·독일이 압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일보]혁신은 오답서 비롯…교실을 '질문생산 공장'으로

중고등학교 중퇴 예방을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 케이시 재단의 지원으로 설립된 비영리 교육단체 RQI(Right Question Institute)의 주장이다. 이 단체는 질문하지 않는 교실, 즉 교육자와 학생 간 질문의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백만 교실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교실 안에서 학생의 질문을 촉진해 학습 참여와 창의적 사고를 증진 시키자는 활동이다.

[조선일보]불황에도 반도체 가격 오르네

우한 코로나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강(强)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제품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소비 시장의 침체에도 D램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에 민감한 제품으로, 원칙대로라면 스마트폰이나 PC와 같은 전자제품의 판매량이 꺾이면 가파르게 추락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