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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한·미 과학기술 수장, 과학 공조 약속

최기영 장관 6일 미국 백악관 과기정책실장과 유선회의
美 실장, 자가진단 앱과 확진환자 예측 모델링에 깊은 관심
"코로나19 정보, 효율적 과기 시스템 공유···백신 개발 협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캘빈 드로그마이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6일 유선회의를 진행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캘빈 드로그마이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6일 유선회의를 진행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과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후속 공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하면 최기영 장관과 캘빈 드로그마이어(Kelvin Droegemeier)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과학기술적 대응법을 마련하기 위한 유선 회의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책실(OSTP)은 백악관 산하 자문기구다. 과학기술적 조언은 물론 부처 간 과학기술정책을 조정하고, 연방 연구개발 예산에 대한 검토와 분석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미국 측에서 먼저 제의해 6일 이뤄졌다.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동의 인식하에서다.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공유, 과학기술적 조치, 과학기술계 역할 등 과학적 공조를 이어가자는 의견이 교환됐다.  

유선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유선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 자리에서 캘빈 드로그마이어 실장은 최근 한국에서 의심 환자를 대규모 신속 진단하는 능력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자가진단 앱 사용에 관심을 보였다는 게 과기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과기부 미주아시아담당관실 관계자는 "캘빈 실장께서 미국에선 웹을 통해 진행하는 방식을 한국에선 모바일로 진행하냐면서 관련 사항을 자세히 물었다"고 전했다. 

모바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방역당국에 즉각 연락할 수 있도록 취한 조치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건강 상태를 보고한다. 

또 이날 유선 회의에선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모델과 같은 효율적인 시스템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검체 채취 등 모든 검사가 차 안에서 이뤄져 감염 우려가 낮고, 10분이면 검사가 끝난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사례로, 해외에서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양국이 확진환자 확산을 예측하는 모델링 정보에 대해 상호 교환 가능성을 타진했다"면서 "이와 함께 진단기술과 백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 활용 등 과학적 방법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향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양국 수장은 일본, 호주 등 다수 국가들이 참여하는 다자 간 유선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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