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규 확진자 일별 600명→516명→438명 점차 줄어

5일 열린 질본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본부장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5일 열린 질본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본부장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감소 추세다. 일별 확진자는 2일 600명, 3일 516명, 4일 438명 등으로 집계됐다.

5일 열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감소 추세에 대해 권준욱 본부장은 "이미 파악된 증폭집단(신천지)에서 확진자를 찾는 상황이므로 숫자는 의미가 없다"라며 "2차·3차 전파 유행물결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방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가졌다면 분명한 방심"이라며 "바이러스는 느슨해진 틈을 타서 뚫고(확산) 들어온다는 것을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전파 집단발생을 우려하며 권 본부장은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까지 불분명한 감염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례에 긴장을 높일 것"이라며 "대구와 같은 상황이 언제든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최악의 경우를 염두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은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인 확진자 발생상황을 보면 69.4%가 집단발생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산발적 발생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30.6% 수준이다. 이를 더욱 조사하고 분류하면 집단발생 연관 유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질본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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