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공은 힙합' 웹 예능···POSTECH·KAIST 등 10개 대학 12개 동아리 참여
이공계생 과학 랩 '호응'

#1. 세 명의 학생이 사람들을 뚫고 무대에 오른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속사포 랩을 구사하며 무대를 장악한다. 가사에는 과학 내용이 담겨있다. 대학교 힙합 동아리 대항전 '내 전공은 힙합'에 출연한 POSTECH의 '피펑크'팀이다. 

​#2. KAIST의 '구토스'팀도 POSTECH 학생들 못지않게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들 또한 과학을 공부하는 카이스트학생들의 생각을 잘 반영했다. 과학을 랩으로써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성공적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대학교 힙합 동아리 대항전 '내 전공은 힙합'에서 KAIST, POSTECH 등 이공계 학생들이 나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 전공은 힙합 프로그램은 각 대학교의 힙합 동아리들이 나와 랩 대결을 통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의 웹 예능이다. 

특히 이번 대항전에서는 POSTECH과 KAIST 등 이공계 학생들이 가사에 과학을 공부하는 자신들을 비유하는 랩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선 사례를 만들어낸 셈이다. 

피펑크팀의 노래 '일당백' 가사에서는 "너희가 놀 때 난 매일 과학을 했다", "더 하고 와라. 인수분해", "bring it 100, 우리가 일당백"등의 내용이 등장하며 과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대항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등 총 10개 대학 12개 동아리가 참여해 팽팽하고 힙한 랩 대결을 펼쳤다. 전문 래퍼 평가단으로는 송민호, 자이언티가 멘토로, 팔로알토, 쿠기, 오케이션 등이 코디네이터로, 넉살과 딥플로우 등이 평가단으로 나서, 각 팀에 힘을 실었다.

해당 방송은 VLIVE(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매주 월, 수, 금 21시 방송된다. 지난 방송 역시 해당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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