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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공급망 막혔던 진단 시약···"물량 확보"

권준욱 부본부장 "로슈사(社), 물량 공급 가능하다고 통보"
3일 기준, 진단 건수 12만6000건···검사 대비 양성률 5.3%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진단 시약 공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사진=김인한 기자>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진단 시약 공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사진=김인한 기자>

최근 불거졌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 시약 수급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3일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 시약을 공급하는) 로슈사에서 물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앞선 1일 권 부본부장은 '환자 급증 상황에서 진단키트 확보에 문제가 없느냐'는 본지 질문에 "진단키트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진단검사를 위해 핵산을 분리 추출하는 시약 공급에는 일부 차질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진단시약 공급 부족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날 브리핑에서 "진단 시약과 관련해선 문제가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언급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확인 과정에선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진단시약이 필요하다. 현재 진단 과정은 의심 환자의 검체에서 유전 정보가 담긴 핵산을 추출하고, 이를 증폭해 진단하는 두 단계를 거친다. 이를 위해 환자 검체에서 핵산을 분리, 추출할 수 있는 시약이 필요하다. 

국내에선 해당 시약을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사(社)로부터 공급받아왔다. 최근 로슈사가 중국 측으로부터 긴급 물량 공급을 요구받아 시약 물량이 대거 중국으로 빠져나가면서 국내에 공급되지 않은 상황이 생겼다. 

하지만 이날 권 부본부장은 물량 공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상당히 많은 양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양과 질, 동시에 검사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제대로 평가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에 역점을 두면서 검사 체계 전반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은 약 12만6000건에 달한다. 이날 브리핑에선 검사가 완료된 9만여 건에 대한 검사 결과로,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약 5.3%라는 수치가 발표됐다. 

확진환자는 3일(0시 기준) 전일 대비 600명이 추가되어 총 4812명이 됐다. 이 중 4750명이 격리 중이고, 완치해 퇴원(격리 해제)한 인원은 34명이 됐다.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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