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청주 중에서도 외진 오송읍에 위치해
직원 대다수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대응에 총력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선 하루가 저물어가면서도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긴급상황센터 앞에 배달 온 밥차. <사진=김인한 기자>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선 하루가 저물어가면서도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긴급상황센터 앞에 배달 온 밥차. <사진=김인한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전일 대비 확진환자가 253명 늘어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가 1000명 단위로 늘었습니다. 국내외에선 3월 초·중반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질본 풍경은 어떨까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긴급상황센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로, 이곳은 24시간 비상체제입니다.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고, 내부 관계자들도 가급적 오고 가는 것을 삼가고 있지요. 긴급상황센터에 계시는 분들은 며칠째 끼니를 밥차가 가져오는 도시락으로 대체합니다. 

질본은 청주시 중에서도 외진 지역인 오송읍에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질본 직원들 대다수가 가족과 떨어져 내부 기숙사나 인근 숙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과의 따뜻한 한끼, 휴식을 제쳐두고 이들은 24시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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