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싸우는 과학 최전선 대덕'‧‧‧대덕 전문가 소통 목적
바이오 화학 IT, 출연연과 기업 전문가들의 협업 기대

'코로나와 싸우는 과학 최전선 대덕' 이름으로 개설된 오픈 채팅방. 코로나19 해결 실마리를 찾기 위해 대덕단지 지식인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대덕넷>
'코로나와 싸우는 과학 최전선 대덕' 이름으로 개설된 오픈 채팅방. 코로나19 해결 실마리를 찾기 위해 대덕단지 지식인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대덕넷>
코로나 19가 전국적 확산 양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모인 대덕단지 과학자들의 집단 지성 발휘를 위해 오픈 채팅방이 개설됐다.
 
대덕에는 생명과학연구원을 비롯해 화학연구원, KAIST, IBS, 충남대 등 코로나 바이러스와 직간접으로 연관되는 연구 자원들이 많이 소재해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 집적단지로도 명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병·의원들과 기업 간의 연계도 강한 편이다. ETRI와 수리과학연구소 등 AI 관련 자원도 있다.
 
이들 전문가들이 서로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찾을 경우 코로나 극복에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덕단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축한 오픈 채팅방은 국가적 재난을 맞아 과학기술계가 힘을 합쳐 비상사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한 목적이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국민들의 긴장감·공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대응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연구진·의료진 부족 등의 각종 한계 신호음이 들려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10~15일 내외가 골든타임이라고 말한다.
 
오픈 채팅방을 통해 그동안 분절돼 있던 바이오 IT AI 화학 등등의 다른  분야 교류가 활성화되고 출연연과 민간기업들의 협력 체제도 구축되면 위기 극복에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기부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소통 채널로도 활용될 것으로도 보인다.
 
현재의 위기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하면 대덕은 거꾸로 세계 전염병 연구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남승훈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은 "대덕의 많은 전문가들이 과학적 접근으로 코로나 19 극복에 역할을 해야한다" 며 "그것이 그동안 과학에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 대한 보답인만큼 활발한 소통으로 집단 지성 발휘가 기대되고 연합회도 일조하겠다"고 피력했다.
 

<오픈 채팅방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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