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나흘 진행, 올해 주제는 '내일의 지구 구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및 빌 게이츠 특강 등도 마련

세계 최대 과학자 대회인 전미과학진흥협회(AAAS) 2020 총회가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에서 열린다.

AAAS(전미 과학진흥 과학협회) 관련 동영상

올해로 186번째 열리는 총회 주제는 '다가올 지구에 대한 구상'(Envisioning tomorrow's Earth)이다. 이에 따라 지구 온난화에 대한 프로그램이 다수 준비됐다. 지역과 지구촌을 연계하는 과학적 노력, 과학을 통해 일반인과 함께 지구를 생각하기 위한 과학 소통과 관련된 프로그램 등이 대거 진행될 예정이다.

전미과학진흥협회(AAAS) 2020 총회 주제는 '내일의 지구에 대한 구상'(Envisioning Tomorrow's Earth)이다. <사진=이석봉 기자>
전미과학진흥협회(AAAS) 2020 총회 주제는 '내일의 지구에 대한 구상'(Envisioning Tomorrow's Earth)이다. <사진=이석봉 기자>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지구 차원에서 생각하기 위한 특별 강연과 개최지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스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 특강 등이 예정돼 있다.

올해로 75주년이 되는 바네바 부시의 과학 관련 특별 보고서인 '과학, 끝없는 도전'과 관련한 강의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과학이 어떻게 지속적인 도전을 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주제로 특강이 준비돼 있다. 올해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베토벤과 관련해 그의 음악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시도한 논문 발표도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과학 대중화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을 친근하게 만드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도 열린다.

AAAS 연차 총회는 한 해는 본부가 있는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다른 한 해는 미국 내 다른 주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올해는 시애틀에서 열린다.

올해 총회에는 한국에서 7년째 개근하고 있는 김승환 POSTECH(포항공대)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장을 비롯해 김명수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심시보 IBS(기초과학연구원) 정책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13일 총회 개최 전날에는 시애틀 지역의 과학 시설을 둘러보는 사전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시애틀에 있는 '버크 자연사 박물관'과 수장고 등을 둘러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관련 사진은 아래와 같다.

버크 자연사 박물관은 수장고와 연구실, 전시실이 한 공간에 있어, 사람들이 보다 가까이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졌다. <사진=이석봉 기자>
버크 자연사 박물관은 수장고와 연구실, 전시실이 한 공간에 있어, 사람들이 보다 가까이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졌다. <사진=이석봉 기자>

한 연구자가 현미경을 보며 공룡 화석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것은 공룡 화석이 파묻혀 있는 흙 덩어리. <사진=이석봉 기자>
한 연구자가 현미경을 보며 공룡 화석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것은 공룡 화석이 파묻혀 있는 흙 덩어리. <사진=이석봉 기자>

한 연구자가 새를 해부하고 있다. <사진=이석봉 기자>
한 연구자가 새를 해부하고 있다. <사진=이석봉 기자>

버크 박물관은 약 5만8000종의 조류 피부 데이터베이스(DB)를 갖고 있다. 이는 시카고와 루이지애나 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이 자료들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된다.새들은 전 세계에서 채집한 것이다. 연구 장소는 시애틀이란 지역이지만, 연구 대상은 글로벌함을 알수 있다. <사진=이석봉 기자>
버크 박물관은 약 5만8000종의 조류 피부 데이터베이스(DB)를 갖고 있다. 이는 시카고와 루이지애나 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이 자료들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된다.새들은 전 세계에서 채집한 것이다. 연구 장소는 시애틀이란 지역이지만, 연구 대상은 글로벌함을 알수 있다. <사진=이석봉 기자>

워싱턴주 전 주지사인 Burke씨의 이름을 따온 Burke 자연사 과학관은 많은 지역 인사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기부자 명단은 모든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해 놓았다. <사진=이석봉 기자>
워싱턴주 전 주지사인 Burke씨의 이름을 따온 Burke 자연사 과학관은 많은 지역 인사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기부자 명단은 모든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해 놓았다. <사진=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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