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성과 창출과 성과 홍보 기여자 시상 후 간담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기초과학유공자 시상식과 현장의견을 듣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기초과학유공자 시상식과 현장의견을 듣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12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9 기초연구진흥 유공자'에 선정된 수상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과기부는 기초연구 우수성과 창출과 연구성과 홍보에 기여한 10명과 기초연구진흥에 공이 있는 5명을 각각 시상했다.

성과 창출과 홍보 분야에 선정된 박선영 경북대 교수는 사용 금지된 오존층 파괴 물질이 중국 동부에서 배출되고 있다는 내용을 네이처에 게재한 성과로 추천됐다. 정명화 서강대 교수는 자성메모리의 숨겨진 자기 상호작용을 규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백진희 IBS 연구위원은 내 머리 속 공포기억을 사라지게 한다는 연구성과를 네이처에, 이성근 충북대 교수는 남극 해양 물질의 순환과정을 규명하고 Microbiome에 게재했다. 전장수 GIST 교수는 퇴행성관절염 원인(콜레스테롤)을 규명하고 네이처에 게재, 김찬 차의과대 교수는 스팅을 이용한 차세대 면역 항암 치료방안을 제시했다. 정가영 성균관대 교수는 의약품 수용체의 신호전달 과정을 규명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상우 성균관대 교수는 초음파 구동 마찰전기 기반 체내 충전기술을, 고흥조 GIST 교수는 돌멩이 같은 울퉁불퉁한 표면에 붙이는 전자소자를, 장성연 UNIST 교수는 유기단분자 열전도도를 규명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기초연구진흥 유공자는 수학을 통한 지원체계 마련, 평가계획 수립과 제도 개선, 관리의 전문성, 연구성과 큐레이터 양성 기반 마련한 점 등 공로를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기부는 올해 기초연구사업비를 전년대비 3200억원을 증액, 2조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박사후 연구원, 신임교원 등 신진연구자의 지원을 지난해 1434억원에서 올해 2246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기영 장관은 시상식 인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창의적 인력을 양성하는 기초연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과기부도 연구자주도 기초연구 지원 확대를 통해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자연과학 ▲박선영 경북대 ▲정명화 서강대, 생명과학 ▲백진희 IBS ▲이성근 충북대 ▲전장수 GIST, 의약학 ▲김찬 차의과대 ▲정가영 성균관대, 공학 ▲김상우 성균관대, ICT 융합 ▲고흥조 GIST ▲장성연 UNIST, 진흥 ▲곽시종 KAIST ▲권선경 연구재단 ▲박헌주 연구재단 ▲채수일 연구재단 ▲최은영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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