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 분양 예정, 배양 후 접수와 심사 진행 마무리
출연연, 화학연과 생명연 생물안전도 3등급 시설 갖춰

코로나 19 바이러스 샘플이 다음주 초께 교육이나 연구목적으로 분양될 전망이다.

12일 본지 취재결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코로나 19 바이러스 배양에 성공,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기탁하고 분양 신청과 심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 19는 고위험병원체 및 바이러스로 생물안전도 3등급(BSL level 3) 이상 기관에서만 분양받을 수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BSL-3 시설을 갖췄다.

바이러스 샘플 분양은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와 활용계획 등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교육, 연구 목적인 경우 접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심사가 이뤄진다. 분양은 결과 통보 후 30일 이내다.

교육, 연구 목적이외의 분양은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 심사가 이뤄지고 기탁·분양 자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 분양이 이뤄진다. 바이러스 샘플 인수는 직접수령이 원칙이고 드라이아이스와 박스 준비는 필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생물이라 준비과정이 필요하고 변수도 있어서 배양 후 바로 분양할 수 없다"면서 "분양 접수 후 심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있다. 다음주 초 분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는 11일(현지시간) 브리핑은 통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이름을 'COVID-19'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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