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나만 모르는 쇄국망령

그렇다면 이런 도전이 한국에서는 왜 안 될까. 타다에 대한 불법 논쟁이 이미 답을 보여줬다. 택시기사 생존 이슈가 제기된 게 언제인데 여전히 `사회적 타협기구` 얘기만 하고 있다. 차량공유 시대인 지금이야 택시기사들이 경쟁할 자리라도 있지만, 자율차 시대가 된다면 택시기사는 옛날 마차를 끄는 마부 자리로 전락할 텐데 그때는 어찌할 것인가. 문정부가 규제를 면제해주는 샌드박스를 말하면서도 정작 현장에서는 `붉은 깃발`을 들고 있는 사례다. 구한말 조선을 망하게 했던 21세기판 쇄국정책에 비유되기도 한다.

[동아일보] 미드웨이에서 일본이 패전한 이유

레이더 개념은 19세기 후반에 출현했지만 전파의 송수신에 효과적인 안테나가 없어 실용화가 어려웠다. 그러던 1926년 영국에 유학하던 일본인 공학자 야기 히데쓰구와 우다 신타로가 우수한 전파 지향성으로 물체 탐지가 가능한 안테나를 개발했다. 그러나 자국민이 개발한 첨단기술을 당시 일본군 수뇌부는 무시했다. 불안정한 레이더 기술보다 훈련시킨 인간의 시력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면 잠재력을 알아차린 영국은 1935년 ‘야기-우다 안테나’를 접목한 군사용 레이더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했다.

[매일경제] 토론토엔 AI 스타트업만 150곳…트뤼도의 `혁신플랜` 현실로

인공지능(AI) 전문가 300여 명이 모인 캐나다 토론토대 바헨센터. 지난해 10월 말에 개최된 `2019 AI 포럼`에서 AI 연구 최신 트렌드, 연구자들 간 협력 방안,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도전 과제 등이 논의됐다. 바헨센터에는 `AI in action`이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었다. AI가 미래가 아니라 이미 움직이고 있는 현실이라는 메시지다.

[동아일보] “기초과학은 인류의 지식… 경제 여유있는 韓日은 투자할 의무”

“내게 노벨상을 안겨준 중성미자 연구 또한 인간의 일상생활에는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 데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등 인류의 기초 지식을 풍부하게 했다”

[한국경제] AI, 중국 따라가야 하는 이유

항저우시는 2017년부터 이곳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 AI 시스템인 ‘시티 브레인’은 도시 전역의 교통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제어함으로써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바꿨다. 중국은 바이두(자율주행차), 텐센트(스마트의료), 아이플라이텍(음성인식) 등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경제] 공유 작업실 열고, AI로 패션 경향 분석…동대문 키우는 스타트업들

빠르게 바뀌는 유행을 읽어내주는 스타트업도 동대문에서 기회를 찾았다. 2016년 설립된 와이즈패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동대문 패션 트렌드를 분석한다. 소매상이 사진 한 장만 올리면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을 파는 도매상과 이어준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동대문 패션시장은 내수가 약 70%를 차지한다”며 “내수용 온라인 판매 시장이 커지면서 동대문에서 기회를 찾는 청년 창업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지지부진한 공론화委… 이러다 월성 원전 올스톱 된다"

월성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맥스터가 포화 직전이어서, 1년 10개월 후엔 원전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월성 원전 내 맥스터 7기 추가 증설을 승인했으나, 공론화 작업이란 또 다른 큰 산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어안이 벙벙해지는 월성 1호기 폐쇄 '사기극'

세 권 보고서를 모두 읽어 보니 한수원에 사기당한 느낌이 대번에 들었다. 보고서 내용이 월성 1호기를 계속 가동하면 경제성이 떨어진다던 그간 한수원 주장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2018년 3월 한수원이 자체 실시한 1차 평가에선 당초 예정대로 2022년까지 원전을 계속 돌리면 3707억원 이익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한수원 의뢰로 용역을 맡은 회계법인 평가에선 "(경제성 평가 전제를) 가장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1778억원 이익" "가동률이 40%로 떨어져도 이익"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책 안 읽는 95%가 희망입니다”

출판시장을 바꾸는 게 사업 목표인가. “그런 원대한 꿈은 없다. 일단 살아남는 거다.”  

[한국경제]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유명 바리스타 커피 맛, 당신도 똑같이 내릴 수 있죠"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소비자들의 입맛도 까다롭기 짝이 없다. ‘로스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배경이기도 하다. 커피 생두를 불에 볶아 풍미를 내는 것을 로스팅이라고 한다. 조건에 따라 같은 생두도 천차만별의 맛을 낸다. 커피업계에서 로스팅을 ‘예술’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바리스타의 로스팅 실력을 겨루는 세계 대회까지 있을 정도다.

[한국경제] 줄기세포 치료도 의료기기 개발도…정부 위원회 '몽니'에 좌절

24시간 문 여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상비약 개수를 확대하려던 정부 계획도 마찬가지다. 2018년 안전상비약지정심의위원회에서 약사 위원이 반대해 무산된 뒤 추가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조선일보] 우한폐렴, 공기 전파 × 손·침 통해 감염 ○

대한의사협회는 6단계 손 씻기를 권한다. 바이러스나 세균은 손에서 손톱 밑, 손가락 사이, 엄지 등에 주로 서식하는데, 이들 부위를 단계적으로 씻어줘야 손 씻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능한 한 손을 자주 씻고,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씻어야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크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 차단은 첨단 의학이 하는 게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자세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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