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내겐 너무 먼 프랑스?···"어원 통해 알아가요"

프랑스어 분석 통해 문화·역사 총체적 이해 ↑
저자 최연구 과학창의재단 과학협력단장, 출판사 살림
프랑스어 어원 분석을 통해 프랑스 문화를 총체적으로 분석한 도서 '샴페인에서 바게트, 빅토르 위고에서 사르트르.. 어원으로 풀어본 프랑스 문화'. <사진=네이버책 제공>프랑스어 어원 분석을 통해 프랑스 문화를 총체적으로 분석한 도서 '샴페인에서 바게트, 빅토르 위고에서 사르트르.. 어원으로 풀어본 프랑스 문화'. <사진=네이버책 제공>
평화로운 주말 아침, A씨는 아침 대용으로 바게트를 먹으며 빅토르 위고의 시집을 읽는다. 프랑스 C사의 향수를 온몸에 뿌리고 집 밖을 나선 그녀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오믈렛을 음미하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즐거운 담소를 나눈다.

온종일 프랑스 음식을 먹으며 문화를 즐기고 있지만 그녀는 정작 프랑스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녀에게 프랑스란 단지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이 위치한 나라일 뿐이다.

이처럼 프랑스 문화는 우리의 삶 전체에 녹아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랑스 문화에 대해 따로 공부하거나 배우려 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역사는 길고 장대하지만 한정된 현대인의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흘러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프랑스 문화와 너무도 밀접하게 연관돼있고 앞으로도 프랑스에 대해 계속해서 듣고 마주칠 것이다. 톨레랑스,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 다양한 교양도 프랑스에서 유래됐고 세계사와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도 관련 지식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프랑스 어원의 유래를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자리까지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프랑스는 이미 문화강대국으로서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서양인 중에서 프랑스인은 미국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렇지만 프랑스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장대한 역사와 방대한 정보량에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시간이 흐르고 배움의 의지는 사라져 결국 프랑스는 '멀고 먼 어려운 나라'로 인식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프랑스편으로 실용적이고 재미있고 깊이 있는 지식을 모두 담고 있다. 책은 옴니버스식으로 내용이 구성돼 언제 어디서부터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책을 읽는 도중에 궁금한 단어가 생기면 343페이지의 '프랑스어와 다른 나라 언어 비교표'를 통해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 등과 바로 비교할 수 있다. 한국어와 프랑스어 외에도 다른 언어까지 한번 더 비교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학습하고 지적 호기심까지도 충족할 수 있다.
 
◆ 최연구 저자 소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7대학교에서 정치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마른 라 발레대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학 시절 '한겨레21' 파리통신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프랑스 관련 기사를 썼다. 한국과학문화재단 전문위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 기획예산실장·미래융합기획실장·연구위원 등을 거쳐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협력단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를 보는 눈',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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