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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혁신센터 6년, 배출 기업 가치만 4800억

임종태 센터장 17일 기관 운영 실적, 미래 방향 밝혀
공공 부문과 예비 창업가들 육성 지원하며 '궂은 일'
"SK그룹과 공동육성 스타트업 25곳, 후속 투자 유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6년 동안 기록한 기관 운영 실적을 17일 발표했다. <사진=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6년 동안 기록한 기관 운영 실적을 17일 발표했다. <사진=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관 운영 실적과 향후 목표와 추진 과제를 밝혔다. 

혁신센터는 2014년 지역 창업생태계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요 대기업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됐다. 그동안 대전혁신센터는 SK그룹과 함께 '드림벤처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발굴, 육성과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소셜벤처 부문과 공공 부문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며, 민간 엑설레이터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왔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관 운영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목표와 추진과제를 밝혔다. <사진=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관 운영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목표와 추진과제를 밝혔다. <사진=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임종태 센터장은 "지난 6년 동안 SK그룹과 공동 육성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44개사 중 25개사가 투자 유치를 받았다"며 "투자 유치를 받은 기업들의 가치는 48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SK가 가진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도 있기 때문에 무형 가치는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대전혁신센터는 공공부문과 예비 단계에 있는 창업가들을 육성하는 궂은 일을 도맡고 있다. 대전혁신센터로선 스타트업이 창출하는 매출·고용이 높을수록 기관 평가에 유리하지만, 그보다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이 어려움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다.

임 센터장은 "스타트업이 단기에 매출과 고용을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면서 "초기에 어려움을 겪지만, 유망성을 지닌 기업들이 지역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혁신센터는 출범 당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스타트업을 발굴해오다가 최근 바이오, 에너지, 반도체, 소셜벤처 부문까지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이날 대전혁신센터가 보육한 티이이웨어, 리그넘을 소개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티이이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의 핵심적인 장치인 CPU를 외부에서 보안하는 업체다. 외부 보안을 강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해커의 공격을 막고 있다. 티이이웨어의 보안 기술은 은행, 증권 등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기업들에 수요가 있다.

리그넘은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용 바이오 충진소재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2017년 창업하고, 1년 만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4억을 투자받고, 지난해 KITE 창업가재단으로부터 4억원을 투자받았다. 현재 차량용 친환경·경량화 내외장 플라스틱은 물론 양봉 자재를 폐목재를 활용해 만들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임 센터장은 "센터의 역할 중 하나는 보안, 환경 등 공공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센터에서 투자한 스타트업이 창출하는 매출과 고용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스타트업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큰 투자와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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