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공급

에너지연이 동아화성과 합작투자해 연구소기업 '동아퓨얼셀'을 설립했다.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사진=에너지연 제공>
에너지연이 동아화성과 합작투자해 연구소기업 '동아퓨얼셀'을 설립했다.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사진=에너지연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 고분자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화를 위해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에너지연은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동아화성(대표 임경식·성락제)과 합작투자해 설립된 동아퓨얼셀(대표 이성근)은 에너지연으로부터 5kw급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상용 기술을 출자받았다. 이 기술은 전기, 온열은 물론 냉열까지 생산하는 삼중열병합 발전이 가능해 전기와 온열만 공급하는 기존 연료전지 시스템에 비해 운영 경제성이 탁월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전지 스택 전기효율(54%)도 보유하고 있다.

동아퓨얼셀은 2020년 내 5kW급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양산설비 확충,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추가 기술이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진 연료전지연구실 책임연구원은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총 50%에 달하는 연료전지 열에너지의 적절한 수요를 찾아 줌으로서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을 대폭 확장시키고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구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소 기업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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