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후체제 대한민국 과제들을 슬기롭고 효과적으로 대응 할 것"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유영숙 책임연구원이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제5대 이사장에 선임돼 13일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간.
서울 중구 정동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취임식은 제4대 강창희 이사장의 이임식과 같이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고건 기후변화센터 고문(전 국무총리), 이장무 KAIST 이사장 등 10여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유영숙 이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KIST에서 센터장, 본부장, 연구부원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제14대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한국바이오연료포럼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유영숙 신임 이사장은 "환경부 장관 역임시절부터 지난해까지 UN기후변화 총회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동향과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성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며 "논어의 임사이구 호모이성(臨事而懼 好謨而成)이라는 말처럼,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에 임하며 두려움을 알고 동시에 엄중한 마음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기후체제 대한민국의 과제들을 슬기롭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이어 "나아가 환경문제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후변화센터는 2008년 비영리민간 기후변화 대응기구로 설립됐다.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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