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학술대회서 '체스터 살' 수상
태양광 시스템 효율 향상에 필요한 유지관리 기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이 통합 관제센터에서 태양광 패널 관련 현황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사진=ETRI 제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이 통합 관제센터에서 태양광 패널 관련 현황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사진=ETRI 제공>
태양광을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국내 기술이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인정받았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2020 국제학술대회에서 에너지·환경ICT융합연구단이 우수 논문상인 '체스터 살'(Chester Sall)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EEE는 1993년부터 매년 전자제품 관련 SCI 저널에 등록된 논문에 대해 인용수, 기술 임팩트, 기술위원 평가 등을 거쳐 '체스터 살' 상을 수여하고 있다.  

ETRI 에너지·환경ICT연구단은 전력선 통신 기반의 태양광 패널을 저비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양광 시스템의 발전 효율을 향상에 필요한 유지관리·예방보전 기술을 개발한 공로다. 

연구단은 태양광 패널의 상태를 전력선통신(PLC)을 통해 원격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 등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태양광 패널(모듈) 단위로 상세 상태 정보의 확보와 분석을 통해 프리미엄급 태양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은 "에너지와 환경에 생각과 지능을 심어가는 비전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를 위해 에너지·환경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의 주저자는 한진수 ETRI 박사로 정진두 ETRI 박사와 김상하 충남대 교수가 참여했다. 교신저자는 이일우 ETRI 단장이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분산 에너지자원의 중개·공유 거래 기술 ▲광역 지능형 태양광 발전 플랫폼 기술 ▲스마트에너지시티 수급 최적제어 기술 ▲시·공간 복합 인공지능(AI) 녹조 예측 기술 ▲에너지 최적화 복잡도 알고리즘 기술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왼쪽부터 한진수 책임연구원,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 정진두 책임연구원. <사진=ETRI 제공>
왼쪽부터 한진수 책임연구원,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 정진두 책임연구원. <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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