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국장 "보스턴형 랩센트럴 건립해야"···20일 TBC서 대전시 바이오산업 육성계획 논의

"보스턴형 바이오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문창용 국장이 바이오헬스연구회에서 대전시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설명했다. 향후 보스턴형 랩센트럴 건립으로 바이오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사진 = 홍성택 가지>
문창용 국장이 바이오헬스연구회에서 대전시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설명했다. 향후 보스턴형 랩센트럴 건립으로 바이오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사진 = 홍성택 가지>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 국장이 '혁신기술네트워크 바이오헬스 연구회'에서 대전 바이오 생태계를 위해 보스턴형 바이오산업을 벤치마킹해 대전 실정에 맞게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오산업은 지난 몇 년 전부터 ICT를 이을 차세대 혁신성장 산업으로 급 부상했다.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등 3대 산업을 합친 시장을 추월하고, 급성장을 거듭해 지금보다 훨씬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국내 코스닥 상위 20개사중 10사가 바이오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문 국장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장 역시 2015년도 1.6조 달러에서 2030년에는 4.4조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대전을 바이오산업 허브도시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크게 대전시는 3가지 중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유전자의약 및 바이오융복합 산업 육성 기반 구축이다. ▲스마트 유전자의약기술기반 구축 ▲유전체 분석시스템 ▲스마트헬스케어 VR기반 구축 ▲모듈형 나노바이오칩 플랫폽 기술상용화 지원 ▲ICT 융복합 체외진단 시스템 고도화 ▲ 진흥센터 건립을 통해 유전자의약산업의 핵심기반 기술·인프라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병원-기업-출연연 연계 협력기반도 구축도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다.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으로 연구개발 생태계를 마련하고 지역클러스터 병원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을 통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지역병원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대덕연구개발특구-충남대·을지대·건양대 병원 등 지역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검체확보 플랫폼을 통한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으로 체외진단기기 기업들에게 신속한 검체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향후 10년 위한 2030 마스터플랜···보스턴형 랩센트럴 건립 추진

대전시는 향후 10년 미래전망 예측을 통한 대전형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으로 '2030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보스턴형 바이오창업 생태계를 대전에 구축한다는 다는 내용이다. 

대전시는 올해 대전-보스턴 간 민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랩센트럴 모델 창업인프라를 구축해 고가 실험장비와 연구개발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공간에는 벤처기업 40개사, 기업부설연구소 10개사, 메디컬바이이스 20개사를 입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랩센트럴과 진흥센터가 걸립되면 대덕특구부터 신동·둔곡지구-대동금탄지역을 연계한 신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 국장은 "보스턴은 세계적 제약기업과 연계되는 글로벌 바이오벤처 창업메카다"면서 "보스턴 랩센트럴 모델 창업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바이오경제 혁신성장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일 TBC서 열린 '혁신네트워크 바이오헬스연구회'에 50여명이 참석해 대전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설명듣고 함께 논의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20일 TBC서 열린 '혁신네트워크 바이오헬스연구회'에 50여명이 참석해 대전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설명듣고 함께 논의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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