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코엑스서 AI 테크 콘서트 개최
ETRI서 진행한 AI 관련 발표, 4개 세션 진행
"ETRI AI 결과물, 국내 개발자 1900만건 활용"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시각 지능. <사진=ETRI 제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시각 지능. <사진=ETRI 제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개발한 언어지능. <사진=ETRI 제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개발한 언어지능. <사진=ETRI 제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ETRI 인공지능 테크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ETR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나아가 AI 기술 공유와 협력의 장을 마련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총 4개 부문에서 ETRI에서 진행하는 AI 관련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는 ▲언어 지능 기술과 응용 ▲시각 지능과 실제적 적용 ▲복합지능 연구개발과 응용 ▲AI 기술로 발전하는 빅데이터 기술 전망이다. 

시상식도 열린다. ETRI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연구소에서 개발한 AI 연구 결과물을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을 통해 개방하고, 이를 활용한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공모전 결과 금오공과대학팀이 대상을 받게 됐다. 대상 팀은 공개된 언어분석 API, 위키백과 질의응답 API를 활용해 식별하기 어려운 식품이나 약품 성분표 및 재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우수상 1개팀, 장려상 3개팀, 가작 5개팀이 선정됐다. 

ETRI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AI 관련 소프트웨어 결과물을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들이 AI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한국어 분석, 음성 처리, 대화 처리 등 23종을 개방해 국내 개발자들이 총 1900여만 건을 활용하기도 했다. 산업체(40%), 대학교(36%), 개인(20%), 기타(4%)가 활용해 산업적 효용성을 입증했다.
  
ETRI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AI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AI 관련 기업, AI 전공 학생 등에게 AI 연구개발(R&D) 추진 동향을 살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오는 12월 말 법령분야 질의응답, 사람 속성 검출 기술, 베트남어 음성인식 기술, 객체검출 학습데이터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ETRI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AI 허브를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계정을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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