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water에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개최
스타트업, 데스밸리 넘어 기반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6일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사진=김인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6일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사진=김인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블루포인트 파트너스가 만났다.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서다. 유망 벤처기업이 데스밸리를 넘어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난관이 수없이 많다.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팀 빌딩, 시장 분석, 문제 정의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7년 7월 물산업플랫폼을 신설하고, 물 분야 중소·벤처 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물 분야에서 기술과 전문성은 뛰어나지만, 전반적인 육성 지원 프로그램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전문성을 따라갈 순 없었다. 이를 위해 블루포인트와 손을 잡았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는 2014년 7월 설립된 기술 창업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지금까지 110여 개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했다. 인재들을 예비 창업 단계부터 발굴해 스타트업 사업 기획부터 참여, 투자까지 전 범위로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사 총 기업 가치는 9000억원에 육박하며, 내년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초기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황희철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사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에 대한 이해'를 발표했다. 그는 "블루포인트는 스타트업의 데스밸리를 완화시키고 시리즈 A 투자 유치전까지 밀착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담당 심사역과 조력 심사역이 배정되는 것은 물론 구성원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비 창업기업과 5개의 K-water 사내벤처팀이 3분 스피치도 이어졌다. 절수기, 지하수 수위예측, 반도체 공정, 창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 창업가들이다. 이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멘토단과 창업자 간 멘토링을 통해 다양한 질문과 토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비즈니스 모델, 문제 정의, 시장과 관련한 실질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이후 창업가 간 네트워킹 시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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