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자료를 등록해 보존·관리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이 처음 도입했다. 

중앙과학관은 지난 11월 등록 후보 자료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서류 심사(11.01), 현장 조사(11.07~11.15), 현장 심사(11.15~11.22)를 거쳤다. 심사를 거쳐 총 12건이 후보로 올랐다. 1가구 1전화기 시대를 연 전자식 전화교환기(TDX)와 유전 육종 전문지식이 담긴 우장춘 논문집,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대한지질도, 동의보감 초간본, 통영 측우대, 칠정산 내·외편 등이다(전체 리스트는 아래 참조). 

중앙과학관은 앞으로 30일 동안 후보 자료 12건에 대한 의견 청취를 과기부 누리집과 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 자료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자 하는 경우 의견 제출서(등록제 고시 별지 제10호 서식)를 작성해 중앙과학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 혹은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의견 제출서가 접수될 경우, 중앙과학관은 해당 과학기술자료 등록신청자에게 내용을 통보하고 등록신청자의 답변서와 증빙서류를 받아 종합심사에 활용한다. 중앙과학관은 앞으로 30일 동안 의견 청취와 종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후보 자료 12건에 대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