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水공기업-벤처' 밀착···기술혁신 가속화"

도룡벤처포럼 21일 'K-Water 스페셜' 프로그램 진행
배대현 창업혁신부 차장 '글로벌 물산업 혁신 동향' 소개
세계 각국 水 공기업 역할 변모···美는 물 관련 액셀러레이터도
지난 21일 열린 도룡벤처포럼에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스페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지난 21일 열린 도룡벤처포럼에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스페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세계 각국의 수자원공사가 스타트업과 협업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중소기업의 기술 융복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물 산업 분야에서 기술혁신이 가속화 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배대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창업혁신부 차장은 21일 열린 도룡벤처포럼에서 글로벌 물산업 혁신 동향을 이같이 발표했다. 배 차장은 "이스라엘 수자원공사(MEKOROT)는 액셀러레이터인 'WaTech'를 2004년 출범시켰다"며 "공기업이 나서서 전통적인 물 산업과 디지털 물 산업의 브릿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aTech는 2004년 연구개발(R&D) 센터 4개로 시작했다. 이곳에 스타트업·중소기업·연구소·대학·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털이 모여 물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배 차장 설명에 따르면 WaTech가 수자원 관리 분야 수요를 제시하면,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이후 혁신기술 R&D를 위한 공동 기획에 착수하고, 상용화를 위한 실현 가능성을 점검·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WaTech는 물 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한다. 

이어 배 차장은 네덜란드, 싱가포르 물 관련 공기업을 소개하며, 이들이 과거와는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차장은 "네덜란드의 경우 물 산업 혁신기술에 대한 실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기술 경쟁력 유지, 강화를 위해 물 산업 클러스터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싱가포르 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전사 차원의 물관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위한 전담조직과 공간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물기술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IMAGINE H20' 사례도 들었다. IMAGINE H20는 2008년 설립돼 지금까지 116개 물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 육성했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선 멘토링, 고객 연결, 투자 소개, 마케팅 등 전 범위에서 지원을 한다. 배 차장은 "IMAGINE H20는 매년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공모, 선발하고 있다"며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전 세계 65개 파트너를 맺고 영역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수자원공사(MEKOROT)가 2004년 출범시킨 액셀러레이터 'WaTech' 미션. <사진=MEKOROT 홈페이지 갈무리>이스라엘 수자원공사(MEKOROT)가 2004년 출범시킨 액셀러레이터 'WaTech' 미션. <사진=MEKOROT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물기술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IMAGINE H20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 <사진=IMAGINE H20 홈페이지 갈무리>미국 물기술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IMAGINE H20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 <사진=IMAGINE H20 홈페이지 갈무리>

배 차장은 K-water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물산업플랫폼센터에서 252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했다"며 "이와 함께 협력 스타트업 별로 해당 분야 K-water 최고 전문가를 매칭해 기술검증부터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2년간 맞춤형 스케일업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water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전 세계 물 문제 해결과 하이테크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2030년까지 물 산업 분야 5개 유니콘 발굴·육성과 하이테크 일자리 8000개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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