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취미로 즐기고, 정치에도 등장… 수학의 시대가 왔다

최근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로 급부상한 앤드루 양은 수학에 관심 있는 유권자들을 공략했다. '매스(MATH·수학)'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다니고, 스스로를 "도널드 트럼프의 반대는 (나처럼) 수학을 좋아하는 아시안 남성"이라고 소개한다. 'MATH'는 수학을 뜻하는 동시에 '미국을 더 열심히 생각하게 하자(Make America Think Harder)'는 문장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가짜 뉴스와 비이성으로 대변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수학을 내세운 셈이다.

[조선일보] "量子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 미·중 '퀀텀 레이스'

양자(量子·quantum·물리량의 최소 단위) 기술은 미래 인류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지 오래다. "양자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까지 있다. 기존의 모든 암호를 풀어내고 모든 도청 시도를 막아내며, 적군의 스텔스 전투기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충분히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양자 기술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강대국 미국과 중국이 가장 작은 단위의 양자 세계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매일경제] 머스크 "상상 초월 `사이버트럭` 곧 공개"

머스크 CEO는 조만간 발표될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해 운을 뗐다. 이미 미국 현지에서는 테슬라가 공개할 `사이버트럭`을 놓고 추측이 난무한다. 특히 머스크 CEO가 9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내가 인터넷에서 본 어떤 (추측성) 이미지와도 다르다"며 "오히려 미래에 볼 수 있는 개인형 무장 운반병기에 가깝다"고 개인 트위터에 올리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기차 전문 인터넷 언론에서는 `우주에서 돌아다니는 트럭` 같은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IT 공룡들, 너도나도 자사 맞춤형 반도체 개발 나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계 시장을 제패해온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이번에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전문 기업들이 내놓은 범용(汎用) 반도체 대신, 자신들이 다루는 데이터 특성이나 사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반도체를 따로 개발해 사용함으로써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AI와 5G(5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 기술의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자, 인텔과 퀄컴 같은 독점적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측면도 있다.

[매일경제] "반려견 암세포 연구로 인간 암치료 도전"

특히 림프종을 앓고 있는 반려견들에게 임프리메드의 약물 추천 정확도는 82%에 달한다. 신뢰도가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 신뢰가 가게끔 소통하자, 암세포 샘플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600마리의 강아지 림프종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얻은 데이터를 통해 `각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약은 82% 정확도로, 효과가 없는 약은 80% 정확도로 예측해 준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이들은 다음 투자라운드(시리즈A)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경제] "AI 얼굴인식 기술로 멈춤없이 출입국 수속"

씨유박스는 올해 체크인부터 출국장, 출국심사, 탑승구 등에 적용되는 시스템과 운영 솔루션을 모두 개발했다. 남 대표는 “체크인 때 카메라로 안면을 인식한 뒤 여권사진 및 탑승 번호를 연동하면 탑승구까지 편안하게 걸어 갈 수 있다”며 “수속 절차가 간소화돼 면세점에서도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교육·환경 사업도 돈 되는걸 보여드리죠

옐로우독이 투자해온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제 대표의 투자 철학이 드러난다. 곡물로 만든 직화구이용 고기와 만두소를 선보인 지구인컴퍼니가 대표적이다. 제 대표는 "농가를 도우면서 새로운 시장도 만드는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옐로우독의 첫 투자 이후 지구인컴퍼니는 미시간벤처캐피털·에이벤처스 등으로부터 4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조선일보] 藥이 되는 장내 미생물… 알츠하이머·암까지 고친다

장에서 소화를 돕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미생물이 다양한 질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치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내 미생물과 유전자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1억4200만달러(약 1600억원)에서 2024년 93억8750만달러(약 11조원)로 연평균 131% 성장할 전망이다.

[동아일보] '히든 챔피언' 중소기업 키우기

대부분이 중소, 중견인 소재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들이 대를 물려가면서 맥을 잇는 일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의 기업 상속제도는 심각한 문제다. 최고 65%까지 이르러 징벌적 수준이라고도 이야기되는 상속세율은 기업가 정신을 꺾으며 심지어는 ‘상속폐업’을 초래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 50억 달러 이하이면서 생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세계 1∼3위를 차지하는 이른바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중소기업은 세계에 3000여 개인데 그중 3분의 2는 가족기업이다. 

[매일경제] 출연硏 기술 개발해도…기업들 "실험실 수준, 별 도움 안돼"

1970~1980년대 산업화시대에 과학기술 개발을 선도해 한국 경제 발전을 견인했던 출연연들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한때 정부 주도 연구개발(R&D)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성장에 일조하는 기술 개발을 이끌었던 출연연이 최근 민간 R&D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국내 기업 연구 역량이 일취월장하면서 역할 자체가 모호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앙일보] 말들에게 물어봐야 하나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말들에게 투표권을 줬다면 자동차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을 때, 그건 그냥 멋진 비유였을 뿐이다. 19세기 영국뿐 아니라, 현실에선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서다. 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선 그 말을 웃어넘길 수 없게 됐다.

[한국경제] 블록체인을 활용한 참여정치

블록체인 기술은 이를 극복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국민이 직접 자신의 정치적 견해에 따라 정당을 선택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정책을 제안한다. 이런 과정을 감시하고 의결 및 정치적 의사결정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조선일보] 다이소엔 있고 정부에는 없는 것

국가도 국민이 가격(세금)을 지불하고 상품(정책)을 소비하는 구조다. 적은 세금을 써 효율적 정책을 내놓는 게 좋은 정부다. 그런데 정부는 민간 기업에 비해 태생적으로 가성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 개입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던 사회주의의 실패 사례가 이를 입증한다. 그래서 현명한 정부는 규제 혁파를 통해 많은 정책적인 기능이 민간 영역에서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그래야 가성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면 돈을 대는 국민을 생각해 가성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필수다. 그러려면 꼼꼼한 사전 조사와 모의실험 등의 과정을 거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를 달아야 한다.

[한국경제] "답답·무기력…주52시간 보완法 처리 서둘러달라"

경제계는 정산 기간을 1개월에서 6개월로 늘려 실효성을 높여야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바이오산업 종사자의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52시간제 중소기업 시행 유예, 한시적 인가 연장근로 제도 허용 범위 확대 등도 보완입법에 반영돼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매일경제] "北미사일 막으려면…`최후 억제전력` 핵추진 잠수함 필요"

원자력추진 잠수함은 북한과 주변국의 위협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억제전력이다. 오랜 기간 잠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후의 순간까지 생존성을 보장하며 적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원자력추진 잠수함 확보는 재정적, 기술적 고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정책 결정이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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