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연구 '문샷' 국제심포지엄 12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

이웃나라 일본의 과학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을까요. 대덕넷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현재 과학관(科学官)으로 활동 중인 아난 케이이치 과학관을 통해 '일본 과학기술 최신동향'을 연재합니다. 대덕넷을 통해 생생한 일본의 과학기술 최신정보를 만나세요. [편집자 주]

1. 문샷 국제심포지엄 열린다

대담한 발상을 근거로 도전적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문샷 연구개발' 관련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12월 17일, 18일 일본 도쿄 니혼바시에서 열린다. 목표설정부터 연구개발 추진방향 등 국내외 지식인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일본은 지난 7월 말 초안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환경 ▲과학과 기술을 통한 프런티어 개척 등 3가지 주제 설정과 함께 25개의 문샷 목표 후보를 내세웠다. 실현 목표 시기는 2015년에서 2040년, 2035~2060년까지다.

2. 중형무인버스 실증실험 본격 추진

경제산업성이 중형무인버스 실증실험을 위한 교통 사업자 공모를 시작, 5개 지역의 버스 운행 사업자를 선정했다. 일본정부는 고령자의 이동수단 확보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2020년까지 제한지역에서의 무인자동이동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는 고급자동주행시스템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소형 자동운전버스 실증 실험이 진행됐지만, 버스 모델 사업성 향상을 위해 중형 버스까지 무인자동이동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 국제 우주탐사 일본 참가

미국 제안으로 국제우주탐사에 일본이 참가 방침을 결정했다. ▲달궤도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에 대한 일본의 강점 기술과 기기 제공 ▲2HTV-X, H3에 의한 게이트웨이에 대한 물자·연료 보급  ▲착륙 지점 선정 등에 이바지하는 달 표면의 각종 데이터와 기술 공유 ▲달 탐사를 뒷받침할 이동수단 개발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4. 2020년 건설 하이퍼카미오칸데 연구계획 평가

문부과학성이 2020년 건설을 계획 중인 '하이퍼카미오칸데' 대형 연구계획 평가 보고서를 게재했다.

문부과학성은 하이퍼카미오칸데를 활용한 연구로 국제적 우위에 설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카미오칸데와 슈퍼카미오칸데를 통한 두번의 노벨상 수상으로 국민의 지지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거액의 자금이 투자되는 만큼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에게 강한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산 속에 대형 연구시설을 지어야하는 만큼 자연재해나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철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있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이 짓기 시작한 관측시설이 일본대비 4배는 빠르게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미국과의 관계 주시 등이 필요하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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