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창의재단, 참여학생 전원 메달 획득
러시아 1위, 루마니아 2위 순

2019년 제24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시상식. 한국대표단은 전원 메달을 수상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최승규(경기북과학고), 김지환(대전문정중), 김지환(남춘천중), 임병무(대구과학고), 채지효(인천고잔고), 김현기(대전문정중) 학생.<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2019년 제24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시상식. 한국대표단은 전원 메달을 수상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최승규(경기북과학고), 김지환(대전문정중), 김지환(남춘천중), 임병무(대구과학고), 채지효(인천고잔고), 김현기(대전문정중) 학생.<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국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전원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안성진)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루마니아 피아트라네암츠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종합순위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총 19개국 20개팀 99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상했다. 1위를 차지한 러시아는 금 3, 은 4, 동 1개를 2위인 루마니아는 금 2, 은 4, 동 1개를 받았다.

대회는 이론(40점)과 실무(20점), 관측(20점)을 치루며 80점 만점이다. 순위는 종합성적 점수로 결정된다. 이론시험은 달의 천체 일주, 구상성단 관측의 분해능, 북극권에서의 일출과 일몰 시간, 초거성의 온도와 수명, 혜성의 궤도, 태양의 복사압 문제가 출제됐다.

실무시험은 지구주위 인공위성 궤도와 천구상 태양위치의 궤적에 대한 문제, 관측시험은 육안으로 두별 사이의 거리와 황도상 별자리를 찾고 망원경으로 안드로메다 은하와 해왕성을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대표단은 주니어부에 참여한 남춘천중의 김지환 학생과 대전문정중의 김지환 학생이 각각 금메달을 받았으며김현기(대전문정중)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시니어부에 참여한 최승규(경기북과학고) 학생이 은메달, 임병무(대구과학고), 채지효(인천고잔고) 학생이 각각 동메달을 받았다.

남춘천중의 김지환 학생은 "어릴 때 하늘의 쏟아질 듯한 별을 보고 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문정중의 김지환 학생은 "학교 선배들이 천문올림피아드 대회를 참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대표 꿈을 키웠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나라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기 학생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했다. 우주나 천체에 대해 깊게 공부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승규 학생은 "겨울캠프 등 대회 준비를 하면서 친구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고,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도 얻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천문학 분야에서 스스로 목표하는 꿈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병무 학생은 "앞으로 천체물리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꿈을 채지효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표단 단장인 권석민 교수는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학생들과 교류하며 배우고 느낀 경험들이 앞으로 성장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대견해 했다.

안성진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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