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TBC서 '혁신네트워크 바이오헬스분과' 모임 개최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 "대전은 바이오기업들에게 기회의 도시"

18일 TBC서 '혁신네트워크 바이오헬스분과'모임이 개최됐다. 60여명이 자리에 참석해 이 대표의 발표를 듣고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18일 TBC서 '혁신네트워크 바이오헬스분과'모임이 개최됐다. 60여명이 자리에 참석해 이 대표의 발표를 듣고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경영자 꿈의 크기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바이오 관련 기업가·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성장전략과 안정전략 등에서 기업의 차별화 노력이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곧 기업 가치와 미래가 경영자의 비전에 따라 결정된다는 의미이다.

지난 18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혁신네트워크 바이오헬스분과' 모임에서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바이오 기업 가치 결정과 벤처케피털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기업의 시가총액은 자금조달의 기준점이 된다. 기업의 시가총액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최근 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갖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증가했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시가총액인 몇백조원 단위에 비견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 가치, 시가총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금조달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기업의 비전을 가장 중요 요소로 뽑았다. 이 대표는 "투자자들은 회사가 얼마나 발전하고, 현금을 창출해서 현재가치화했을때 얼마를 벌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갖는다"고 언급했다. 

현재 매출이나 순이익이 없어도 기업의 미래 추정당기순이익을 따져 현재가치화를 했을때의 이익이 높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의 이익 규모, 벨류에이션(Valuation)의 수치 뿐만이 아닌 해당 업종의 이익과 투자 증가 정도 등을 종합 평가했을 때를 의미한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가 기업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가 기업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이 대표는 "올해 임상실패 등 여러 악재로 투자자들이 바이오 R&D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상장평가도 까다로워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미래비전과 가치평가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봤을 때, 기업 경영자의 차별화 전략과 미래비전이 잘 설계되야 자금조달 가능성이 높다"면서 "본인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대전 바이오기업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대전은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기업간 네트워크도 활발한 것 같다"면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대전만의 큰 장점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에게 바이오 관련 전문가들이 여러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이 대표에게 바이오 관련 전문가들이 여러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진 = 홍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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