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동지구' 3차 분양 개시
"이전 기업은 파격 지원"···오는 30일 입주설명회 개최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지구(대전 유성구 소재)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연구소를 모집한다. 조세감면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법인세·취득세·재산세 등을 면제 또는 감면하는 파격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대전시 조례나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의 지원 조건에 해당하는 입주 기업은 입지보조금, 설비 투자보조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전 기업 지원 보조금은 기존 6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신동지구 연구용 부지를 3차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지구로 신동, 둔곡, 도룡지구가 지정돼 있다.  

이번 분양은 전년도 2차 공급 이후 신동지구 연구용 부지 잔여 구간에 대한 일괄 공급으로 업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메카트로닉스·바이오산업 등을 권장 업종으로 설정했다.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전년도와 같이 기업부설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연구용지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초청연구용지로 구분해 형평성 있는 경쟁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동 연구용지 공급 규모는 축구장 60개가 들어갈 수 있는 33만 5000제곱미터다. 이중 일반연구용지는 13만 3000제곱미터, 초청연구용지는 20만 2000제곱미터로 나뉘었다. 조성 원가는 3.3제곱미터(1평)당 150만원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홍순규 지역혁신지원본부장은 "올해 말 1단계 준공과 함께 기업·연구소가 본격적으로 건축 공사 후 입주할 예정"이라며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조례 개정 등으로 타지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부지 매입비와 설비 투자금의 일부를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기구가 기초연구와 첨단비즈니스가 융합된 혁신클러스터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주 설명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둔곡지구 LH과학벨트사업단(둔곡동 138)과 신동 연구용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토지 매입신청, 매매계약 등 분양 안내는 LH 대전충남본부 토지판매부(042-470-0165, 0171)로 할 수 있고 입주 신청·심사·승인 등 안내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042-865-8951, 8952)로 할 수 있다.  

◆신청·선정 절차 

▲1. 입주 희망 기업·연구소 토지매입 신청(LH공사)
-대전·충남 지역본부 방문 신청, 19.10.07(월) ~ 19.10.08(화)
▲2. 입주 심사(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과학벨트 입주관리서비스 온라인 접수, 19.10.11(금) ~ 19.10.17(목)
▲3. 입주 승인(과학기술정보통신부)
▲4. 12월, 토지 매매계약 체결(LH대전충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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