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文 감동시킨 남자가 본 日보복 "韓 더 오르기전 누르겠단 것"

그의 생각은 하나씩 현실이 됐다. '제조업 르네상스' '혁신지향 공공조달'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책 곳곳에 그의 주장이 스며 있다. 심지어 그를 만나고 며칠 뒤, 그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이 정부에서 흘러나왔다. 그는 저서를 통해 '제조업 혁신'을 부르짖었다. 정부가 받아들여 제조업 르네상스에 시동을 걸려는 찰라, 일본의 경제 보복이 시작됐다. 

[중앙일보]일제 강점기, 뿌리 지키려 몸부림친 ‘조선 과학’

'새 못되야 저 하눌 날지 못하노라. 그 옛날에 우리는 탄식햇으나, 프로페라 요란히 도는 오늘날 우리들은 맘대로 하늘을 나네. 과학 과학 네 힘의 높고 큼이여. 간 데마다 진리를 캐고야 마네. '과학데이'라고 쓰인 흰색 탑 아래로 옛 찬송가 풍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일제 강점기이던 1935년 6월 발표된 이 노래는 홍난파(1897~1941)가 작곡하고, 김억(1896~?)이 작사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 노래다. 

[매일경제]윈-윈하는 아시아의 미래

세계 경제의 중심을 향해 질주해 온 아시아가 멈칫하고 있다. 한일 무역갈등, 미·중 관세갈등, 미국발(發) 불황 전조 등 작금의 환경은 암울하다. 아시아 국가 간 긴밀히 연결돼 작동해 온 공급사슬의 붕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아시아 내 동반자로서 협력 체계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의 질주는 계속될 것인가. 암울한 속단을 내리기 전에, 좀 더 멀고 큰 틀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중앙일보]국익의 시간과 보편의 시간(II)

중년들에게 '동짜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도라에몽은 진구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1945년의 도쿄 동물원으로 시간여행을 간다. 미군의 공습으로 수많은 일본인들이 산화되기 직전이지만 살처분 당할 운명의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수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바치는 마당에 동물들 역시 기쁘게 목숨을 바칠 것이라며 직접 코끼리를 죽이려는 일본인 병사에게 이들이 던지는 말은 "걱정 말아요, 전쟁은 어차피 곧 끝나고 일본이 질테니까!"

[매일경제]일본은 4년前에 해낸 '데이터 3법' 개정

지난 7일 일본은 최종적으로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공포하며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본격화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반도체의 핵심 소재 외에도 일본 소재를 필요로 하는 관련 국내 산업은 불측의 피해를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매일경제]"실리콘밸리 AI·데이터 교육혁명…서울대도 도전"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지난 12~14일(현지시간) 2박3일간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의 대학과 벤처캐피털, 기업들을 돌아다니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교육에 대한 방향을 모색했다. 매일경제는 오 총장 일행의 일정을 이틀 동안 동행하며 취재를 진행했다. 오 총장은 스탠퍼드와 UC버클리 등 실리콘밸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들과 실리콘밸리의 생태계에서 서울대가 어떻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고민했다. 그는 일정을 소화한 뒤 이렇게 소회를 털어놨다.

[동아일보]이제 뇌 아닌 팔다리 개발… 세계 IT기업들 로봇 산업 판도 바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2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와 박규수 대경피앤씨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대기업 수상자인 석 대표는 클라우드 서버의 3차원 고정밀 지도 데이터 기술인 '맵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개발해 한국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선일보]고추장 익어가는 마을… '발효 메카' 꿈도 영근다

조선 제21대 왕 영조는 고추장을 즐겨 먹었다. 승정원일기에 영조의 고추장 사랑이 수차례 언급된다. 영조는 1749년 7월 24일 "옛날에 임금에게 수라를 올릴 때 반드시 짜고 매운 것을 올리는 것을 봤다"며 "그런데 지금 나도 매운 것과 고초장(苦椒醬·고추장의 옛 이름)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1751년 5월 18일 한 신하가 영조에게 "고추장은 근일에 연이어 드셨습니까?"라고 묻자 영조는 "연이어 먹었다. 지난번에 처음 들어온 고추장은 매우 좋았다"고 답했다.

[동아일보]'스마트팜 단지' 조성… 청년농부 키운다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해양공학을 전공한 임형규 씨(31)는 졸업 후 고향인 경북 상주시로 돌아갔다. 농사를 짓기로 결심하고 2년 전 약 2645m² 밭에서 여러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초보 농부인 그는 스마트팜을 이용하면 경험이 부족해도 농사를 체계적으로 지을 수 있다는 걸 알았지만 비싼 시설비 탓에 엄두를 못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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