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산업

[매일경제] "ESS화재는 人災"…태양광 올인하다 안전 놓쳐
ESS 업계에선 전국 사업장을 중단시켜 놓고 무려 5개월 넘게 조사한 결과로는 모호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화재 발생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4~5개로 발표하면서 사실상 `면피용` 조사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ESS 업체 대표는 "조사 결과는 건드릴 부분은 다 건드린 것에 불과하다"며 "전체적인 ESS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수준에서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SS 화재 원인 규명 실패, 또 구멍 뚫린 탈원전 도박
유럽에선 독일이 태양광·풍력 전기 비중을 35%까지 늘렸고, 덴마크도 풍력 전기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이 나라들에서도 이 에너지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전기료만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나마 이 국가들은 다른 유럽국과 전력망이 연계돼 있어 태양광·풍력이 돌지 않더라도 이웃 나라에서 전기를 얻어다 쓸 수 있다. 우리 처지와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경제] 국내 태양광 산업 잔혹사…한국실리콘마저 파산 내몰려
한국실리콘이 파산 기로에 선 가운데 지난 5월 웅진에너지가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업계에선 국내 태양광산업이 ‘치킨게임의 패배자’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한국의 반값도 안 되는 전기요금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산업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실리콘밸리서 성공한 韓人 여성들 "실패하더라도 좋은 평판 남겨라"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죠. 첫째는 성공을 도와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둘째는 성공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이수인 에누마 대표)

[조선일보] 25년간 원전 홍보해온 단체마저, 이름 바꾸고 '탈원전 나팔수'로
정부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존폐 위기에 몰리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원자력 홍보라는 원래 존재 목적과 달리 반(反)원전 활동에 나선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재단 이사들은 내부 회의에서 "(정권의) 견제를 안 받기 위해 재단 이름과 업무 내용도 바꾸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권 차원에서 전방위 '탈원전' 압박이 작용했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일보] 탈원전 적자 韓電 "전력원가 공개할 것"… 정부에 대놓고 반발
장병천 한전 소액주주행동 대표는 현장 질의응답에서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전기요금을 인하하겠다는 포퓰리즘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달 안에 한전 경영진을 배임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해운1위 머스크도 생존위해 AI 도입…세계는 디지털 혁명중"
벨리시모 사장은 올해를 `AI 양산 시대의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IBM 제2의 전성기를 이끌 이른바 `챕터 2`다. 벨리시모 사장은 "챕터 1이라 할 수 있는 지난 20년이 외부에서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과정이었다면, 다가오는 챕터 2 시대부터는 데이터가 고객을 바꾸는 동력이 될 것"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미래기술을 예측하는 방법
기술 개발이 공격이라면 기술 예측은 방어다. 공격과 방어에 모두 능한 기업은 미래에 어떤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 어떻게든 기업은 살아남아야 한다. 

[중앙일보] 문 대통령 “노키아 빈 자리 스타트업이 채워 핀란드 부활”
문 대통령은 “‘인구 수 대비 스타트업 수가 가장 많은 나라’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도 핀란드”라며 “한국 정부 또한 혁신 창업국가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핀란드는 노키아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새롭게 부활했다. 노키아의 빈자리를 혁신이 메우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채우고 있다”며 “핀란드의 이러한 변화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속에 있었던 한국에도 큰 공감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문화

[동아일보] 헤어지는 법을 연습하세요
인생에서 가장 힘든 헤어짐은 나와 헤어지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나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날 것인가. 변화를 소망하면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존재가 사람입니다. 기존의 나와 헤어지는 일은 정말 힘이 듭니다. 익숙한 나와 헤어져서 성숙한 나를 발견한다면 인생에서 손꼽을 만큼 가치 있는 일입니다. 과정은 어렵습니다. 할 수 있다고 느끼는 동시에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괴롭힙니다.  

[동아일보] 고개 숙일 때 성장한다
탁월한 리더로 공인받은 그가 리더의 첫 번째 자질로 꼽은 것은 다름 아닌 겸손.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틀렸을 때는 자기 입장을 바꾸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이 모든 것에 다가가는 방법은 겸양의 자세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박종인의 땅의 歷史] 예천 금당실 솔숲에 숨은 근대사의 비밀
바로 이 1884년부터 1893년까지가 무당 진령군과 사내 이유인이 왕비 옆에 들러붙어 나라를 가지고 놀던 그 시기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에 쌀 한 섬과 돈 열 냥씩 바치면 나라가 평안하다"는 계시에 국왕 부부는 꼼짝없이 나랏돈을 제수비로 바쳤다.('매천야록') 봉우리에 바친 돈을 산이 먹었을 리 만무하니, 그 돈 종착역이 어디였는지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1897년 대한제국시대에도 명례궁 돈은 왕비 민씨 혼전(魂殿)에 올리는 제사상과 황제에게 올리는 잔치에 사용됐다.

[동아일보] 도심 속에 꼭꼭 숨은 ‘불친절한 공간’… 젊은 감성 유혹
리모델링 설계를 맡은 NIA건축 최종훈 대표는 피크닉 자체가 오브제가 아니라 배경으로서의 건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산을 비롯한 주변과의 조화와 건축의 원래 기능에 집중했다는 뜻이다. 그 결과 장식적 요소는 제거하고 기본만 갖춘 미니멀리즘적 공간이 탄생했다. 안내판이나 설명을 최소화한 것도 ‘의도된 불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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