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원자력 전문가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 발족
베트남 달랏대학교에 방사선안전기술센터 설립, 안전관리 지원

1980년대 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사업을 이끌었던 원자력 기술 전문가들이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를 설립하고 개발도상국의 원자력 기술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베트남 달랏대학교에 '방사선안전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지원에 나선 모습.<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1980년대 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사업을 이끌었던 원자력 기술 전문가들이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를 설립하고 개발도상국의 원자력 기술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베트남 달랏대학교에 '방사선안전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지원에 나선 모습.<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기술자립 주역들이 개발도상국 지원에 나섰다.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소장 김효정, 이하 GINIS)는 지난 22일 베트남 달랏대학교에 '방사선안전기술센터'를 설립하고 방사선 안전관리와 환경방사선 감시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GINIS는 1980년대 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사업을 이끌었던 김시환 박사를 비롯해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출신 대한민국 고경력 원자력 전문가들이 모여 2014년 출범한 사단법인이다. 원자력산업 정책개발,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 원자력기술 수요국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원자력 기술 분야에 대해 전반적인 자문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달랏대학교 방사선안전기술센터 설립도 GINIS에서 적극 지원하며 이뤄졌다. 방사선안전기술센터는 우리나라의 방사선 안전 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베트남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원자력 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원자력 안전 원천기술과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영유니텍이 참여하며, 환경방사선 감시 인력양성과 역량강화도 지원한다. GINIS의 활동은 베트남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정 소장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방사선 안전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 베트남에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 인지도를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INIS는 지난 1월부터 한국연구재단의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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